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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어기고 왜 권리 주장하나"

CBS애틀랜타 반이민 보도 눈길
이민개혁, 인권문제 의도적 무시

조지아 정치인들에 이어 이번엔 애틀랜타 언론사들이 잇달아 반이민 정서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CBS 애틀랜타는 8일 이민개혁 입법을 위한 조지아 이민자들의 6일간의 행진을 보도했다. 이들 이민자들은 이민개혁을 외치며 6일 게인스빌을 출발해 10일 애틀랜타까지 행진했다.

이에 대해 CBS는 '이민자들은 법을 어겨도 괜찮은 것인지 이유를 알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CBS는 "이들은 불법이민자라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사람들이 왜 특별대우를 요구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 애틀랜타의 기자는 행진 참여자에게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세금을 내기 위해 위조된 소셜 시큐리티 넘버를 만든다"며 "이것은 불법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참가자들이 "미국에서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대답하자 "그래도 불법 아닌가"라며 몰아붙였다.



CBS는 또 자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의견을 인용 보도했다. 데이빗 고어 씨는 "이민자들은 환영하지만 법을 어기는 것은 반대다"라며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하는 회사에 대해 정부에서 더욱 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CBS 애틀랜타는 이민개혁 및 드림법안의 필요성, 이민자들의 미국경제 기여,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인해 합법 체류자들이 겪게 되는 불편함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아 한계를 드러냈다.


이종원 기자 high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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