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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속으로…‘오 필승 코리아~’

대회개막…각복없는 64편 드라마 시작
태극 전사들, 내일 그리스와 한판 승부

2010 남아공 월드컵이 11일(현지시간)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는 영화 ‘라이언킹’의 주제곡을 편곡한 레보 엠이 총 연출을 맡아 아프리카의 전통의상을 입은 부족민들의 신명 나는 춤 잔치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기간에는 메시와 카카, 호날두 등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이 총집합한 가운데 개막전부터 결승전까지 64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숨가쁘게 이어진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은 이날 오전 10시(이하 동부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리는 A조의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에 집중된다. 오후 2시 30분에는 같은 조의 우루과이와 프랑스가 케이프 타운에서 대결을 펼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하루 전 국제축구연맹(FIFA) 전세기를 이용해 바람이 거세 ‘윈디시티’로 불리는 첫 결전지 포트엘리자베스에 입성해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태극전사들이 전용버스를 타고 베이스캠프인 겔반데일 훈련장에 도착하자 버스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주민들이 둘러싸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국팀은 12일 벌어지는 그리스와의 맞대결이 이번 대회의 성패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향한열정은 충분하다.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선수들이 안정을 찾고 활기차게 경기에 임하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선수들의 호흡을 맞춰 가며 심리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전을 앞둔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응원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한인들은 대부분 월드컵 첫 B조 경기인 한국 대 그리스전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장소와 함께 동포들이 모여 단체관람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보고 편리한 참석장소를 결정했다.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도 단체응원이 벌어진다. 이날 행사장에는 단체 응원 셔츠가 마련돼 배부될 예정이며, 아침 시간임을 감안해 간식도 제공한다.

한인 업소들은 응원전에 참여한 동포들을 위해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일부 업소는 월드컵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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