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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 여학생, 윔블던 제패했다

이종원 기자
이종원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1/07/05 08:03

민은지 양, 주니어 여자복식 우승
첫 출전에 전승, 우승컵 거머쥐어
본지 '꿈나무상' 장학생 출신

3일 영국에서 열린 2011 윔블던 대회 주니어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민은지 양(사진 오른쪽)이 파트너인 유지니 보차드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3일 영국에서 열린 2011 윔블던 대회 주니어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민은지 양(사진 오른쪽)이 파트너인 유지니 보차드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10대 한인 여학생이 세계적 권위의 '2011 윔블던'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민은지(17·미국명 그레이스) 양은 지난 3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윔블던은 5개의 남녀 메인 경기 부문과 4개 남녀 주니어 경기로 구성되며, 민양이 우승한 부문은 주니어 여자복식 부문이다.

캐나다의 유지니 보차드와 조를 이룬 민양은 모든 예선 경기에서 단 한번의 세트로 내주지 않으며 무패로 결승전에 올랐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민양은 드미 셰어·하오 첸탕 조를 2-1(5-7, 6-2, 7-5)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윔블던에 생애 첫 출전한 민양은 "마침내 우승했다. 막판 두번의 매치 포인트를 뒤집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며 "첫 출전에 좋은 성과를 내서 기쁘며, 챔피언을 위한 '위너파티'에 참가할 것이 무엇보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인 민양은 노크로스 선한목자 침례교회 전도사인 민희봉·민점순 씨의 딸이다. 민양은 9년전인 8세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해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놀라운 소질을 보였다. 민양의 어머니 민점순 씨는 "딸이 9년전인 8살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수 있는 스포츠라는 이유로 테니스를 시작했는데, 놀라운 소질을 보여 적극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양은 2007년 뉴욕중앙일보가 선정한 '제13회 세계속의 한인 꿈나무상' 스포츠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 민양은 당시 인터뷰에서 "윔블던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애틀랜타 테니스협회에서도 민양 돕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인사회 차원에서 꾸준히 지원한바 있다.

어머니 민점순씨는 "9년 뒷바라지가 좋은 결과를 맺어서 기쁘지만, 아직 첫걸음일 뿐이며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일구어가는 은지를 보면 대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딸을 지원해준 테니스협회 및 한인사회 및 교계, 체육계에 무엇보다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 애틀랜타 테니스협회 등은 오는 9일 민양의 우승을 축하하는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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