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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골프신동 "제2의 매킬로이 꿈꿔요"

주니어 PGA 출전하는 앤디 심 군
지난해 2회, 올해 3회 우승하기도

10대 한인 선수가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앤디 심(16·한국이름 심현보) 군. 최근 대회에서 3번 우승과 3위를 기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작년에도 4개 주니어 대회에 참가해 2개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년에 5회로 제한된 대회 출전 횟수를 감안할 때, 그의 성적은 놀랍다.
심군은 지난 6월 13~16일 아메리칸 주니어 골프 협회(AJGA)주관으로 조지아 주 롬의 코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14언더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무려 7타나 차이가 난다. 6월 초에는 주니어 PGA챔피언십 조지아 지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오는 8월 인디애나 주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대회의 참가자격을 획득했고, 27일 열린 주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달 15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그가 처음 골프채를 잡은 것은 9살때다. 아버지 심재필씨와 함께 한국의 모 골프 연습장에 들렀다가 무심결에 연습볼을 쳤던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프로 골퍼의 길을 선택한 그는 캐나다와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다녀오는가 하면, 2년전에는 가족 전부가 심군을 위해 조지아 주로 이주했다. 특히 울산에서 예식장 사업을 운영해 온 심군의 아버지 심재철 씨는 지인에게 사업체를 맡긴 채 코리안 티칭 프로(KPGA) 자격증을 취득하고 아들을 조련하고 있다.

심군은 "칠수록 재미있는 것이 골프다. 볼 하나를 치더라도 도전적으로 공략했던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만큼 골프를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군은 15일 주니어 PGA 출전에 이어, 오는 2013년 9월 프로가 되기 위한 Q스쿨 입문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22살의 어린 나이에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 선수가 롤모델"이라며 "매킬로이처럼 즐기면서 치는 골프를 앞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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