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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하이랜드 코스' 집중해부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1/08/02 08:24

2번, 18번홀 난코스 예상
퍼팅그린 챔피언 버뮤다 잔디 사용

오는 11일 PGA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Atlanta Athletic Club)의 '하이랜드 코스'는 500여개의 골프장을 디자인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와 조 핑거가 만든 코스다.

AAC클럽은 지난 1898년 다운타운 인근에 처음 문을 연 이후, 1915년 이스터 레이크로 자리를 옮겨 골프 코스와 컨트리 클럽을 추가했다. 이스터 레이크는 전설적인 골퍼 바비 존스의 홈 클럽으로 나중 유명세를 더한다. 이후 AAC 클럽은 1967년 현 위치인 존스크릭으로 자리를 한번 더 옮겼고 두곳의 18홀 골프 코스와 9홀 코스 한곳을 건설했다. 이 클럽은 1976년 US오픈을 개최했고, 1981년과 2001년 두차례에 걸쳐 PGA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2번홀과 18번홀은 기존 파5 홀을 파4로 재구성해 난코스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랜드 코스의 퍼팅그린도 최초로 '챔피언 버뮤다' 잔디를 사용해 볼의 구르는 속도가 빨라져 선수들의 그린 적응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를 노리는 선수들의 한숨과 환희가 뒤섞인 장엄한 스포츠 드라마를 엮어낼 코스를 소개한다.



◇홀1 : 파4, 454야드
약간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로 거의 직선 코스라 해도 무방하며 비교적 쉬운 홀로 많은 선수들이 버디를 노린다. 페어웨이에 두개의 벙크가 있고 그린 주변에는 3개의 벙크가 도사리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은 드라이버 보다는 3번 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해 부드러운 드로우 샷으로 1번 홀을 공략할 것으로 예측된다.

◇홀2: 파4, 512야드
주말 골퍼들이 플레이를 할 경우 파 5인 홀로 페어웨이 300야드 지점 오른쪽에 벙커가 있어, 1번 홀과 마찬가지로 드로우성 구질의 드라이버 샷이 안성맞춤이다. 앞뒤간 거리가 좁은 그린으로 롱아이언 샷으로 그린에 안착시키기가 쉽지 않다.

◇홀3: 파4, 475야드
2001년도 PGA 챔피언십이 열릴 당시 매우 어려운 홀중 하나로 평균 스코어가 4.2였다. 2번홀보다 거리는 짧지만 맞바람이 자주 부는 홀이기 때문에 장타자에게 유리한 홀이다.

◇홀4: 파3, 219야드
호수를 넘겨 그린에 볼을 올려야 하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홀이지만, 플레이어들에게는 조금의 실수도 용납이 안돼는 위험한 홀이기도 하다. 뒷 핀일 경우 230야드에 달하는 긴 파3 홀로 그린 뒤쪽에는 깊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파 세이브를 하기 위해서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홀5: 파5, 565야드
2001년 PGA 챔피언십 당시 7개의 이글과 196개의 버디를 양산해 낸 가장 쉬운 홀로 평균 타수 4.6을 기록했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길이를 25야드 늘였고 몇가지 변화를 줘 쉽게 파를 하지 못하도록 조정했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홀이므로 파워 페이드샷이 요구되고 벙커에 둘러 쌓인 그린은 전체 코스중 가장 좁다.

◇홀6: 파4, 425야드
5번홀에서 버디를 놓친 선수들이 다시 한번 버디를 머릿속에 그리며 티 박스에 올라서는 홀이다. 거리가 비교적 짧아 3번 우드와 9번 아이언샷으로 그린에 가뿐히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는 프로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이며, 주말 골퍼들에겐 한없이 긴 파4 홀이다. 짧은 대신 좌우 폭이 22야드로 좁고 그린 왼쪽에 작은 연못이 미스 샷을 기다리고 있다.

◇홀7: 파3, 184야드
비교적 평탄한 파3 홀로 버디가 가능하지만 그린에 굴곡이 심하고 그린 주변에 깊은 벙커가 위협하고 있다.

◇홀8: 파4, 467야드
페어웨이 280야드 쯤에 위치한 워터 해저드를 넘기기 위해서는 캐리로만 280야드를 보내야 한다. 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홀로 드로우 샷이 필수. 스트레이트 볼을 고집하면 휘어지는 지점에 위치한 페어웨이 벙커로 직행한다. 그린 뒤에서 앞으로 심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세컷샷이나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넘기는 경우는 좋지 않다.

◇홀9: 파4, 426야드
전반을 마치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9번 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노린다. 페어웨이가 그린쪽으로 가면서 높아진다. 페어웨이 왼쪽 부분에 티샷을 떨어뜨려야 안전하게 핀을 노릴 수 있다.

◇홀10: 파4, 442야드
280야드 선상에 두개의 벙커가 놓여 있다. 앞뒤가 긴 홀쭉한 그린으로 그린 앞과 뒤의 거리 차이가 3 클럽 이상 난다.

◇홀11: 파4, 457야드
전략이 필요한 홀이다. 좌측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로 장타자들은 곧잘 왼쪽 페어웨이 벙커를 넘기려는 유혹에 빠지곤 하는데 거리가 짧아 벙커에 빠지면 낭패다. 또 거리가 너무 길어도 페어웨이를 벗어나 벙커에 빠지게 된다.

◇홀12: 파5, 551야드
쉬운 홀로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이다.

홀13: 파4, 372야드
거리보다는 정확성이 요구되는 홀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롱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를 이용해 페이드샷을 날린 후 숏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한다. 맞바람이 부는 날에는 클럽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오르막 퍼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정교한 세컨 샷이 요구된다.

◇홀14: 파4, 468야드
벙커와의 싸움이 될 홀이다. 페어웨이 주변과 그린 주변에 많은 모래 벙커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린 표면의 굴곡이 복잡해 볼이 구르는 방향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

◇홀15: 파3, 260야드
가장 어려운 홀 중 하나다. 거리도 멀고 그린 오른쪽을 파 먹고 들어온 워터 해저드도 위협적이다. 2001년 당시 111개의 보기와 33개의 더블 보기가 기록됐다. 반면에 그해 우승자인 데이빗 탐스는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바로 우승으로 연결됐다. 플레이어들은 핀의 위치는 무시하고 대부분 그린 중앙을 노린후 파에 만족하고 이 홀을 떠난다.

◇홀16: 파4, 476야드
좁고 긴 업힐 페어웨이가 티샷을 준비하는 플레이어들을 주눅들게 하는 홀이다. 310야드 지점 페어웨이 오른쪽에 흩어져 있는 벙커들 때문에 선수들은 왼쪽 방향을 노리게 되는데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나무들 때문에 홀이 보이지 않아 낭패다. 그린 뒤쪽에서 앞쪽으로 경사가 심해 그린을 넘기는 샷을 조심해야 한다.

◇홀17: 파3, 207야드
15번 홀과 비슷한 난이도의 어려운 홀이다. 역시 물을 넘겨야 하고 티샷이 길면 벙크로 들어가 내리막 경사의 호수를 향해 벙커샷을 날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홀18: 파4, 507야드
하이랜드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홀이다. 마지막 날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해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선수에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파를 하기조차 매우 어려운 홀이기 때문이다. 2001년 데이빗 탐스가 우승할 당시 그는 세컷 샷을 그린 앞을 지키고 있는 워터해저드가 두려워 그린을 직접 노리지 못하고 레이업을 한 후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1 퍼트로 우승컵을 안았다.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워터 해저드가 계속되고 그린 앞과 오른쪽에도 워터 해저드가 놓여 있다. 경기가 박빙이라면 18번 홀의 워터 해저드를 극복할 정신력이 승부를 갈라 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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