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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 히스패닉에 팔렸다

필립스 아레나도 함께 사들여
팀은 애틀랜타에 계속 존속

애틀랜타를 연고지로 하는 64년 전통의 NBA농구팀 '애틀랜타 호크스'(사진)가 히스패닉 사업가에게 팔렸다.

7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LA출신 사업가 알렉스 머렐로(48)가 애틀랜타 호크스의 현 소유주인 '애틀랜타 스피릿 그룹'으로부터 팀 소유권 및 필립스 아레나 운영권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머렐로는 LA에 위치한 '머렐로 그룹'의 최고경영자이며, TV방송국 및 카지노 '그랜드 시에라 리조트', 피자 레스토랑 체인점 '라 피자 로코', 건축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사업가이다.

특히 그는 쿠바 출신 이민자 부모에게 태어난 히스패닉계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부모는 1961년 쿠바에서 망명했으며,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머렐로는 3살때 캘리포니아로 옮겨가 그곳에서 사업을 일궜다.

만약 NBA사무국이 이번 계약을 승인할 경우, 머렐로는 NBA 역사상 첫 히스패닉 팀 오너가 된다.또한 미국 남부의 가장 보수적인 지역인 애틀랜타의 프로스포츠 팀이 히스패닉 이민자의 손에 넘어가는 셈이다.



머렐로는 호크스의 지분 50%이상을 사들였으며, 팀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고 AJC는 보도했다. 머렐로는 인터뷰에서 "NBA팀을 소유하는 것은 어릴적 나의 오랜 꿈"이라면서 "반드시 호크스를 챔피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LA에서 사업기반을 두고 있지만, 아직 애틀랜타 호크스의 연고지를 애틀랜타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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