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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들고 반이슬람 시위’…경찰 긴장

18일 조지아 주청사 앞에서 개최
당국, ‘돌발사태 우려’ 예의주시

오는 18일 주청사 앞에서 반이슬람 무장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조지아 주 사법당국이 무력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조지아 공공안전국 루이스 영 주청사 경찰국장은 “이날 반이슬람단체가 주청사 앞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을 찢고 자르는 등의 도발적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우발적인 충돌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위에는 반이슬람 정책을 주장하는 주민 2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최측은 장전된 총을 소지하고 시위에 참가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제임스 스타코위악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의 목적은 이슬람 이민자들과 난민들의 유입에 따른 위협요소를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것”이라며 “현 정권에 반대하는 의미로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 등의 이미지를 코란과 함께 갈아버리는 이벤트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지아 주법에 따라 총기를 소지한 채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여름, 차타누가에서 쿠웨이트 출생의 한 남성으로부터 5명의 직원들이 총격으로 사망한 어거스타 몰 인근에 장총을 들고 나타나 경찰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조지아 사법당국은 관련 기관들과 공조해 시위 개최를 막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메리칸이슬람위원회 조지아 지부는 시위 주최측에 “시위 대신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사법당국 측은 “무장시위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조지아범죄수사국(GBI) 등과 공조해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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