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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 청년, 시집 발간

2014년 ‘문학과 의식’ 신인상 등단

애틀랜타에 사는 1.5세 한인이 한국에서 시집을 펴냈다.

미드타운에 사는 이진우(28)씨는 이달 초 이훤 이라는 필명으로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사진, 문학의 전당)를 발간했다. 2014년 계간 문예지 ‘문학과 의식’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씨의 첫 시집이다.

이씨는 “제목처럼 ‘버리지 못’했던 단어들, 표정들, 우울이나 열등, 같은 생의 구석구석에 대한 책”이라며 “역설적이게도 그것들을 써냄으로써 비로소 버릴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을 231번째 시인선으로 펴낸 문학의 전당사는 “이훤의 문학과 예술, 사회에 대한 총체적이면서도 깊고 열정적이면서도 내밀한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시집”이라며 “퇴고를 하듯 내면을 가다듬는, 나약해 보이되 폭발적 잠재력을 지닌 시대의 청춘 표상을 기다리는 젊은 현실에서 이훤은 그만의 명확한 영역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조지아텍 공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사공부 도중 글쓰기에 전념하기 위해 휴학, 한인 문화 월간지 편집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사진작가, 번역가, 그리고 시인으로 창작해왔다. 지난해에는 미드타운의 한 커피숍에서 개인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그의 시는 책에 묶여 나오기 전부터 온라인으로 널리 읽혀왔다. 그는 페이스북 페이지 ‘라이크’ 수 4만여명,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빙글’에서는 조회 수 1000만건 이상을 거느리고 있다. 덕분에 이씨의 책은 출간과 동시에 알라딘 서점 시집 부문 판매 20위권에 머무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미주 독자들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US’에서 이씨의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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