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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 둘루스 상권 ‘큰손’ 부상

플레전트 힐 로드 인근 대형 상가 3곳 매입
‘한인타운’에서 ‘아시안 타운’으로 탈바꿈

둘루스 플레전트 힐 로드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귀넷 플레이스’ 상권에서 중국계 수퍼마켓 ‘그레이트 월’(Great Wall·만리장성)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두고, 조지아에서는 둘루스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마트는 최근 2년간 플레전트 힐 로드와 벤처 드라이브 선상 대형 상가 3곳을 매입했다.

귀넷 카운티 세무국 기록에 따르면, 그레이트 월은 지난해 11월 플레전트 힐 로드 선상 스테이플스, 토이즈러스 등의 매장이 있는 ‘플레전트 힐 스퀘어’ 몰을 매입했다.

이 업체는 앞서 2014년 이 몰의 맞은편 ‘스윗 헛’ 베이커리가 입점해 있는 ‘귀넷 스테이션’ 몰과 함께 벤처 드라이브선상 코스트코 맞은편 ‘수퍼 타겟’이 폐업하고 비어있는 상가도 매입했다.



2000년대 초 도라빌에 있던 한인 업소들이 북상하며 한때 제2의 한인타운으로 여겨졌던 ‘귀넷 플레이스’ 상권은 이제 중국계, 베트남계 등의 아시안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며 ‘아시안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그레이트 월’의 행보가 이런 추세와 맞물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자는 “정부와 귀넷상공회의소가 이 지역을 귀넷의 중심 상권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해 상가를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둘루스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그레이트 월’이 건물주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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