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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가난해도 집 사는데 유리’

저소득층 소득대비 모기지 부담률 17.1%
LA 76%로 가장 높아…전국 평균은 22.7%

애틀랜타는 소득이 적은 사람도 집을 사기에는 유리한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는 애틀랜타 저소득층 주민들의 월 평균 소득 대비 모기지 부담률이 17.1%로 전국 15개 대도시 중 두번째로 낮았다고 11일 밝혔다.

질로우는 가구소득이 하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택 소유주들의 월 소득과 모기지 납부액을 비교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은 낙후된 지역의 값싼 주택에 살지만 소득이 적기 때문에 좀더 비싼 주택을 구입하는 중산층 또는 고소득층보다 소득 대비 모기지 납부금의 비율이 높다.



실제로 애틀랜타에서 소득이 상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민들은 가구소득의 11%만 모기지 납부액으로 지출한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10%대의 모기지 부담률을 기록해 저소득층도 집을 구입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로우’의 수석 경제학자 스벤자 구델은 “한 도시에서 가장 싼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각자 소득의 가장 큰 부분을 모기지로 지출하는 게 보통”이라며 “모기지 지출을 가구소득의 30%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구델의 조언대로 저소득층 주민들의 소득대비 모기지 지출이 평균 30%이하였던 도시는 이번에 조사된 15개곳 중 8곳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미시건주의 디트로이트는 모기지 부담률이 10.3%로 가장 낮았다. 반면 가장 높은 도시는 LA로 무려 76%의 소득을 모기지에 썼다. 그 다음은 67%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였으며, 뉴욕과 보스턴이 각각 48%, 44%로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22.7%로 집계됐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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