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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마르타 효과’ 주목

“마르타 역세권 아파트 렌트비
시세보다 100달러 이상 비싸”
마르타 전철 이용객도 증가추세

애틀랜타의 대중교통 수단인 ‘마르타’ 전철역 주변의 아파트 렌트비가 역이 들어서지 않은 외곽 지역에 비해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애틀랜타 부동산 업계가 이른바 ‘마르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쿠쉬먼 앤 웨이크필드’는 최근 마르타 역세권 주변의 아파트 렌트비와 공실률 등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르타 역 주변 아파트 개발이 외곽지역과 비교해 렌트비와 공실률 부문에서 훨씬 유리하다. 특히 마르타역 주변의 평균 아파트 렌트 프리미엄이 9.8%로 나타났으며 사무실도 역에 가까울수록 공실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미드타운은 마르타 인접 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이 4.9%를 기록한 반면, 마르타역이 인접하지 않은 외곽 지역의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 공실률은 7.4%로 조사됐다. 벅헤드의 경우 마르타역에 인접한 아파트 9756채의 평균 렌트비는 인근 지역보다 100달러 높은 1571달러로 나타났다. 또 샌디 스프링스나 던우디 등 페리미터 인근 지역에 있는 3000여 채의 마르타 역 인접 아파트 렌트비는 평균 1474달러로 지역 시세보다 200달러 가량 비쌌다.

이는 마르타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상권이 조성되는 한편, 잠재적인 투자자나 개발자, 그리고 대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실제로 던우디 마르타 역 인근에는 스테이트 팜 본사건물이 둥지를 텄고, 벅헤드에는 핀테크 기업인 글로벌 페이먼트가 역 인근에 위치했다.

마르타 전철 이용자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9개월 동안 던우디 역의 마르타 전철 이용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7% 늘었고, 벅헤드 마르타 전철 이용자는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쿠쉬먼 앤 웨이크필드 측은 “마르타 전철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마르타 역이 있는지 여부가 필수적인 기업들의 부지선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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