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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김의 아쉽지만 특별했던 도전…보르도 후보에 600표 차 고배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8/07/25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7/24 22:50

“이번 도전 끝이 아니다” 소회 밝혀

데이빗 김 후보가 24일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 민주당 경선에서 캐롤린 보르도 후보에게 근소차로 패배했다.

최종 개표결과 김 후보는 총 15296표중 48%였던 7348표를 얻어 보르도 후보에게 정확히 600표 차로 패했다.

보르도 후보는 승리 연설에서 “우리 당에 수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었던 나의 상대 김 후보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공직에 뛰어드는 결심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괄목할만한 캠페인을 벌인 그의 용기에 감사하며, 이제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김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날 피치트리코너스의 한 호텔에 마련된 개표 파티에 모여 결과를 지켜봤다. 개표 초반 귀넷 카운티의 조기선거 결과가 먼저 공개되자, 지지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한인들의 조기투표 열기에 힘입은 김 후보가 보르도 후보에 20%포인트 차이로 앞서간 것이다.

하지만 포사이스 카운티 지역의 개표가 먼저 진행되며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을 이뤘고, 스마트폰으로 결과를 실시간 확인하던 한인 지지자들의 얼굴에는 초조함이 묻어났다.

캠페인 관계자들은 컨퍼런스 룸 한쪽 벽에 붙어있는 칠판에 두 후보의 개표 실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했다. 결국 개표율 70%를 넘긴 상황에서 보르도 후보의 이름 옆에 52%라는 숫자가 적히자 지지자들은 탄식하면서도 아직 끝이 아니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개표가 90%이상 진행되어 근소차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김 후보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나타나 지지자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이번 도전은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인 지지자들은 “결과에 관계 없이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번 선거의 조기투표에서 한인들은 민주당 투표자들의 20%정도를 차지했다. 총 민주당 경선 투표자들 중 1200여명이 한인으로 추산된다.

2년 귀넷 카운티에서 양당 경선에 참여했던 한인 투표자 수가 총 200여명에 그쳤다는 점에 비교하면 실제로 놀라운 결과이다.

김 후보는 “한인들에게 더 일찍 나서서 지지를 구하고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했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한인들의 정치적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우선 아이들과 영화 ‘인크레더블’을 볼 거다. 정치 재도전은 아내에게 허락을 받아야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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