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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 새 투표기기 첫선

조지아 내무부 새 시스템 공개
파라곤 쇼핑센터서 모의 투표
해킹돼도 투표 결과 대조 가능

10일 둘루스 파라곤 센터에서 열린 새 투표시스템 시범 운용 행사에 한 유권자가 모의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10일 둘루스 파라곤 센터에서 열린 새 투표시스템 시범 운용 행사에 한 유권자가 모의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새 투표 기기가 귀넷 카운티에서 첫선을 보였다.

조지아주 주무부는 10일 오후 둘루스 파라곤 쇼핑센터에서 해킹 및 투개표 부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전자·종이 병행’ 투표 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했다.

새 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은 먼저 터치스크린에서 투표한 뒤 출력한 바코드 용지를 유권자의 확인을 거쳐 전자 스캔 검표기에 넣는 방식이다.

이는 유권자가 터치스크린에 입력한 기록을 전산에만 등재하는 17년 된 현행 전자 투표기(DREs) 방식은 해킹이 되더라도, 투표 결과를 대조할 검표 기능이 없다는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보안망을 뚫고 결과를 조작하더라도 어떤 근거도 남지 않는다는 점을 그동안 이용돼온 투표기의 취약점으로 꼽았다.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은 “선거 보안은 최우선의 해결 과제임을 누누이 밝혀왔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영향을 가장 적게 받고 사이버 해킹 또는 물리적 절취 행위로부터 보안을 지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제이 린 존스크릭 시의원과 박청희 아시안 이웃사랑 운동본부 회장을 비롯해 아시안 유권자들이 모의투표에 참여했다.

박 회장은 “주 정부가 유권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지속해서 향상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주 정부는 새 투표기기 법 시행에 따라 기존 2만7000개의 전자 투표기를 모두 폐기하고 새 투표기로 바꾸고 있다.

새 투표기는 내년 3월 24일 대통령 선거의 당내 경선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모든 유권자가 ‘투표용지 마킹 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에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다른 24개 주에 유사한 장치가 있지만, 장애인 유권자에게만 활용됐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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