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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스쳤을 상황 있지만, 정확한 사고원인 예단 못 해”

NTSB-해수부 공동조사
“수문 잘 안 잠겼을 수도”

“무엇인가 스쳤을 상황은 있을 수 있지만, 예단하기는 힘듭니다.”

미 해안경비대(USCG)의 키트 페이스(Kit Pace)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해상경로가 좁은 해역에서 배들이 들고 나기 때문에 각각의 배가 서로 지나치는 상황이 있다고 놀라울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마주 오는 배를 피하려 했다는 ‘보도’를 들었다”며 “사고 원인에 관해 예측하기에 앞서 두 가지 사실은 (브런즈윅) 항구에서 배에 승선한 도선사가 사고 선박을 운항했고, 해상경로는 배들이 이동하며 지나칠 수밖에 없는 곳인 점”이라고 했다.

페이스 대변인은 전도 당시 일본 선적의 배가 그곳에 있었는지 묻는 말에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고 원인에 관해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결론”이라며 직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고위 관료를 지낸 피터 고엘즈씨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해역의 수심이 얕은 점으로 미뤄 선박에 구멍을 낼 정도로 거대한 암초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고로)차량들이 쏠릴 수 있었겠지만, 656파운드의 배를 넘어뜨리려면 하중의 배분(weight distribution)이 여간해선 쉽지 않다”며 “자동차가 직접 운행해 타고내리는 로로선(roll-on roll-off)은 차와 트럭이 승하차할 많은 문이 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수문들이 잘 잠기지 않은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신문에 따르면 NTSB는 두 명의 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했지만, 사고원인 조사는 USCG가 주관한다. 한국 해양수산부도 조사팀 4명을 급파하기로 했다.

앞서 지역신문 ‘더 브런즈윅 뉴스’는 골든레이호를 지나쳐 입항한 선박은 일본 선사 MOL(미쓰이OSK)가 운용하는 ‘에메랄드 에이스’호라고 보도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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