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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명 중 1명꼴 등록 취소

<조지아>

연방선거지원위원회 보고서 발표
작년 중간선거에서 79만명 취소
귀넷에선 부재자 취소 가장 많아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조지아 전체 유권자 10명 중 한 명꼴로 등록 취소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방선거지원위원회(EAC)가 공개한 ‘2018 선거행정투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2016-2018년 유권자 79만7124명의 등록을 취소했다.

이는 조지아 전체 유권자의 11%이며, 미국 50개 주에서 8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선거관리 당국은 수년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사망, 타주 이주, 중범죄 확정판결 등을 이유로 유권자 명부에서 삭제했다.

또 EAC 보고서는 작년 중간선거를 눈앞에 두고 귀넷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 등록취소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의 유권자 등록취소 사례 중 귀넷에서만 22%가 나왔다.

주 전체에선 7500명의 부재자 투표가 실격처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을 밑돈다. 부재자 투표를 허용하는 전국 29개 주 중에서는 12번째였다.

지난해 중간선거는 2014년 당시보다 유권자가 37% 증가했다. 작년 전체 주민 중 투표 적령기의 시민권자 비율은 54%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조지아는 90만2006명의 유권자가 새로 등록했다. 이중 69만7000명은 운전면허 발급 때 자동으로 등록됐다.

EAC 보고서는 지난 4월 뉴욕대 로스쿨 산하 브레넌정의센터가 내놓은 보고서의 내용을 뒷받침한다.

브레넌센터 보고서는 지난 2016년 9월 조지아에서 유권자 자동등록 시스템을 시행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68만1000명이 혜택을 보면서 조지아의 유권자 수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EAC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는 736만2615명이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14% 증가한 것이며, 증가율로는 전국 9번째다.

이에 대해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은 “EAC 보고서는 ‘유권자 탄압’이 있었다는 이들의 주장이 근거 없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반면 페어파이트액션(Fair Fight Action)의 세스 브링맨 대변인은 “우리 주의 유권자 권익이 다른 주에 비해 현저하게 뒤처져 있다는 주민의 여론을 다른 데로 주의를 돌리려는 그(라펜스퍼거 장관)의 의도가 놀라울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FFA는 최초의 여성 흑인 주지사 후보로 나섰던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설립했으며, ‘유권자 차별’ 입증과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주정부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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