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강 실종자 찾던 구조대원 1명 사망 2명 부상
시카고소방국-경찰 사고 경위 조사중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50분께 시카고강 남쪽에서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강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국 구조대원들은 곧 현장 출동해 실종자 수색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 도중 잠수대원 후안 부치오(46)가 순간적으로 사라졌다"며 "부치오는 약 1시간 후 동료들에 의해 발견돼 인근 스트로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날 밤 10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색 작업 중 부상한 다른 구조대원 2명은 인근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29일 현재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주변에 따르면 실종자 신원은 알베르토 로페스(28)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시카고소방국 소속으로 일해온 부치오는 2007년부터 잠수 구조 팀의 일원이 됐으며 9살, 7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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