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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세계 알몸 자전거 타기 대회' 개최

시카고 시 공공 예절 조례 위반 가능성…시경, 묵인 예정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에서 '2018 세계 알몸 자전거 타기 대회'(WNBR)가 열린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WNBR 참가자들은 10일 오후 6시 시카고 중앙 기차역 유니언스테이션 앞에 모여 일몰 시간(오후 8시 20분경)부터 도심 주요 도로를 따라 정해진 22.5km 코스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알몸 자전거 행렬은 '환상의 1마일'로 불리는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 미시간호 변을 따라 조성된 레이크뷰, '힙스터들의 메카' 위커파크 등을 지난다.

올해로 제15회를 맞는 이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는 "담대히 벗으라"(Bare as you dare)이다.



'가리기'는 선택이며 헬멧 착용만이 유일한 권고 사항이다.

참가자들은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하거나 불투명한 소재로 가리지 않을 경우 최대 500달러(약 55만 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한 시카고 시 공공 예절 조례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경은 큰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 한 묵인해주고 있다.

경찰은 올해도 자전거 행렬이 지나는 대회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돌발 사고 대비 및 질서 유지 확보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울 계획이다.

WNBR 조직위는 '알몸 자전거 타기'에 대해 "각자의 몸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환경친화적인 자전거 타기를 고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알몸 컨셉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년째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스티브 레인은 "노출은 환영이지만 가능한 한 샌들을 신고, 안장 부분을 타월이나 옷감으로 감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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