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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기반 세탁배달서비스, '린스' 시카고 진출 비상

세탁인들 "단골 뺏긴다" 우려

앱 기반으로 세탁물을 수거배달 서비스업체 '린스'(Rinse)가 시카고에 진출한다.

지난 21일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기반으로 LA, 워싱턴 DC 등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린스가 1400만 달러를 투자해 시카고, 휴스턴, 마이애미, 덴버, 뉴욕 등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린스는 진출 지역 가운데 시카고를 가장 먼저 공략한다. 진출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로 예정됐으며 린스 측은 이미 시카고 담당 매니저를 고용해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린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3개 지점으로 시작했다.

린스의 서비스는 고객들이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 웹사이트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스케줄을 정하면 지정시간에 집으로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해간다. 그리고 3일 후 세탁물을 다시 고객에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에이제이 프래캐쉬 창업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온 뒤 세탁물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후 8~10시 사이에 세탁물을 주로 수거한다"고 말했다.

린스 서비스는 가죽 손질, 옷 수선도 포함한다. 린스는 5파운드 이상만 수거해가며 세탁 가격은 파운드당 1.75달러다. 단추 수선은 무료이며 일반 수거 배달 비용은 3.99달러다. 만약 빠른 서비스를 원할 경우 5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



린스의 시카고 진출 소식에 한인 세탁인들은 또 다른 대형 체인의 유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연재경 일리노이한인세탁협회장은 "린스가 시카고로 진출하는 것이 세탁인들에게 꼭 좋은 것은 아니다"며 "개인적으로 뉴욕에 있는 딜리버리닷컴이라는 업체와 연계한 적 있었지만 수수료도 20%를 가져갔으며 큰 효과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카고 내에서도 앱 기반 유사 업체가 2~3군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반 세탁소는 단골 손님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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