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사람들] 경제인협회 정장호 회장

“상품거래소 빌딩 보며 시카고 동경”

“갑작스레 과분한 직책을 맡게 돼 부담스럽다. 선배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염려도 되고, 걱정도 된다.”

시카고 한인 경제인협회 정장호(43•사진)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 공대를 졸업하고 시행 관련 업체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채권•선물 등 금융업에 뛰어들면서 시카고 상품거래소를 알게 됐다.

“CNBC 등을 통해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건물을 자주 보게 됐고 자연스레 동경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도 메트라를 타고 다운타운 유니언역에 내리면 일부러 상품거래소 빌딩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돌아서 사무실을 오가곤 한다.”



2008년 시카고 일리노이대(UIC)로 유학을 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다운타운 선물 거래 업체서 사업 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맡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선물 거래를 도와주는 게 주 업무다.

경제인협회 다운타운 모임에 참석하면서 많이 배우고 커리어 성장에도 도움이 됐다는 그는 “학계, 금융, 선물, 펀드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서 일하는 회원들로부터 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좋은 단체라면 당연히 가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만큼 협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땐 주로 달리기로 건강 관리를 한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초등학교 3학년인 딸과 지하실에서 미니 축구를 하기도 하고 이따금 부인까지 가족 4명이 술래잡기도 하는 평범한 일상을 즐긴다고.

정 회장은 내달 9일 한인문화회관서 드폴대 우재준 경제학 교수 초청, 2019 경제 전망 세미나를 계획 중이다. IMF 선임이코노미스트, BoA 메릴린치 홍콩지사 수석분석가를 지낸 우 교수의 전문적이면서도 폭넓은 강의에 대한 기대가 크다.

환한 웃음이 인상적인 40대 회장이 이끌어갈 경제인협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노재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