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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마이클 잭슨 뮤지컬, 시카고서 초연

▶마이클 잭슨 뮤지컬, 시카고서 초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공연에 앞서 올 가을 시카고 무대에 올려진다.

마이클 잭슨 재단과 뮤지컬 제작사 '콜럼비아 라이브 스테이지'는 마이클 잭슨 뮤지컬이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시카고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잭슨의 1979년 히트곡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제목을 그대로 딴 이 뮤지컬은 내년 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퓰리처상 수상자 린 노티지(54)가 대본을 썼고, 뉴욕시 발레단 안무가로 2015년 토니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윌든(45)이 총감독을 맡았다.



마이클 잭슨 뮤지컬 시카고 공연은 내달부터 제임스 네더랜더 극장(James M. Nethelander Theatre)으로 이름을 바꾸는 유서 깊은 공연장 '오리엔탈 극장'(The Oriental Theatre)에서 열린다.

마이클 잭슨은 시카고에서 30마일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에서 태어나 1969년까지 살면서 '잭슨 파이브'(Jackson 5)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세계적 스타가 된 그는 2009년 6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강력 마취제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확인됐다.

▶빙판 CTA 버스- 승용차 충돌 15명 부상
시카고에 연이어 내린 눈과 낮은 기온 때문에 빙판으로 변한 도로에서 CTA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최소 15명이 부상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50분경 구스아일랜드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빙판에 미끄러지며 통제력을 잃고 맞은편 차선으로 돌진했다. 반대 방향 차선에 있던 버스의 운전기사는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오는 것을 보고 정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꺾었으나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부딪친 뒤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두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승용차 탑승객 2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CTA는 일부 버스 노선을 임시로 변경 운영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홈구장 이름 바뀐다
미국 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홈구장 '밀러 파크'(Miller Park)의 이름이 바뀐다.

브루어스 구단은 지난 18년간 구장 명명권(naming right)을 갖고 있던 밀러쿠어스(MillerCoors)와의 계약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2020년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패밀리 보험사'(American Family Insurance)가 브루어스 구단의 새로운 스폰서로 나서면서 구장 명명권을 갖게 됐다. 아메리칸 패밀리 보험사는 브루어스에 엄청나게 큰 금액을 제안하고 15년간 명명권을 갖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2일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발표한 브루어스 구단 측과 아메리칸 패밀리 보험사는 아직 구장의 새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WI 납치사건 현상금, 피해 소녀에게
칠면조 가공식품업체 '제니-오'(Jennie-O)와 모기업 '호멜 푸즈'(Hormel Foods)가 위스콘신 납치 사건의 피해자 제이미 클로스(13)에게 2만5천 달러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클로스와 납치 용의자를 찾기 위해 제보자에게 내걸었던 현상금을 클로스에게 직접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클로스는 작년 10월 15일 위스콘신 주 바론 시의 집에서 납치된 지 88일 만에 탈출했다. 클로스의 부모를 살해한 뒤 클로스를 슈피리어호 인근 외딴 집으로 데려가 감금한 제이크 패터슨(21)은 납치 및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클로스의 부모 제임스와 드니스 클로스는 페터슨에게 살해되기 전 '제니-오'에서 근무했다.

'제니-오' 대표 스티브 리켄은 지난 23일 클로스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클로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신탁 기금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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