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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가족이민 제한 ‘반대’

시카고 아시안들 ‘반발’
대응책마련-집회 계획도
서한발송 캠페인 진행중

포괄적이민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는 연방의회가 가족이민을 크게 줄이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시카고 지역 아시안 이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에서는 이달 중으로 대형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단체 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카고의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AAI)는 오는 23일 한인사회복지회에서 이번 가족이민 제한 방침에 대응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는 시카고 지역 아시안 권익옹호 단체들이 참가해 연방의회의 움직임에 어떻게 대처할 지를 논의하게 된다. AAI는 “기본적으로 아시안 이민자들은 이번 조치가 현실화되면 가족이민을 통해 부모와 형제들을 초청할 수 없게 된다. 최악인 것은 법안 논의의 첫번째 단계에서 이런 사항이 제기된 것”이라며 “3월 22일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고 그 전까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련 사항을 알리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가입돼 있는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는 21일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핵심적인 가치에 뿌리를 둔 포괄적 이민개혁을 요구한다. 미교협에 따르면 비자적체로 가족상봉에 평균 10년이 걸리는데 현재 이민개혁논의는 한인 커뮤니티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시카고에서 E-2비자로 거주하고 있는 한인 자영업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뉴욕/뉴저지에서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시민참여센터는 이민개혁안 실무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8명의 연방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참여센터측은 “시민권자의 가족이민 초청을 제한하는 것은 현재의 고장난 이민 시스템을 고치는데 도움이 되기는 커녕 이민자 가족을 찢어 놓음으로써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의 딕 더빈 연방상원 등에게 보내는 서한 발송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여센터 웹사이트(kace.org)를 이용하면 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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