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취업비자 발급 문제에 대한 재계와 노동계의 이견이 해소됐지만 이번 작업을 주도하는 양당 상원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른바 ‘초당적 이민개혁 8인그룹’에 포함된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31일 성명을 통해 “8인그룹이 이민법 개정안에 합의했다는 보도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8명의 상원의원은 붕괴된 이민시스템을 고치기 위한 논의의 출발점에서 이 법안을 다루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종 법안에 도달하려면 나머지 (상원의원) 92명을 통해 법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성공을 위해서는 절차를 서둘러서는 안 되고 비밀리에 진행돼서도 안 된다”면서 백악관이 요청한 ‘4월초 입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났다.
재계와 노동계의 최근 협상에 중재역할을 한 민주당 찰스 슈머(뉴욕) 의원도 이날 “재계와 노동계의 합의로 아주 커다란 장애물이 극복된 셈”이라면서도 “법안의 세부조항이 작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의원도 “협상은 아직 종료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각각 상하원을 지배하고 있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농업 분야 종사자에 대한 새 비자 등의 쟁점을 놓고 당분간 더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양당이 ‘정치적 계산’에 따라 결국 합의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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