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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카고의 폭스TV에서 주말 앵커로 일하고 있는 아마라 워커(Amara Walker·사진)의 원래 이름은 손 아마라.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가 유창한 아마라는 매주 토요일 저녁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 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태어난 뒤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정치학·방송저널리즘을 공부한 뒤 기자의 길로 들어선 아마라는 요즘 시카고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데 여념이 없다.
마이애미 방송국에서 7년여간 일하면서 만난 성형외과 의사 남편의 직장 때문에 지난해 시카고로 이주했다.
아마라는 “시카고의 문화적 다양성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어렸을 때부터 글쓰는 것이 좋아 기자가 됐는데 특히 요즘에는 소비자 권익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지요”라고 말했다.
이전 직장이었던 마이애미의 NBC TV에서 기자와 앵커로 일했던 아마라는 스패니시와 쿠바계 주민들이 많고 자극적인 뉴스가 많았던 그 곳과 시카고의 차이점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그는 “시카고는 정치와 교육, 범죄 등의 뉴스가 주종을 이루는데 특히 주민들이 정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지난해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렸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수락연설. 또 유전자변형농작물에 관심이 크다. 최근에는 골수기증캠페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손태차·손영숙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인 아마라는 가족과 친척들의 역사를 정리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신문사 편집국장을 지낸 이모부, 오바마 선거캠페인에서 활약한 사촌 벳시 김 등도 있는데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레 한인 이민역사도 다루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골프와 요리가 취미라는 아마라는 “주말에는 앵커로, 주중에는 기자로 일하는데 사람들로부터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는 기자로 기억되고 싶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인사회와도 친근하게 지내고 싶구요”라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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