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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위기 빠진 다저스 구하라

14일 NLCS 3차전 선발등판


류현진(사진)이 어려운 위기에 처한 팀을 위해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리그 최고급 에이스다.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 LA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1,2차전을 모두 내줬다. 팀의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등판시키고도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할 처지다. 류현진은 본인의 진가를 확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상황은 다저스나 류현진에게 유리하지는 않다. 3차전 상대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인 애덤 웨인라이트다. 웨인라이트는 올 정규시즌 성적이 류현진을 압도한다. 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승 무패에 평균자책점은 1.13이었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도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03을 찍고 있다.

그렇다고 류현진이 다저스의 타선에 기댈만한 상황도 아니다. 2차전까지 다저스는 고작 3점만을 냈을 뿐이다. 2차전에서는 팀의 주축 헨리 라미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다만 류현진은 카디널스를 상대로 이미 1승을 거둔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8월 9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했다. 아울러 카디널스가 좌완투수에게 약했고 류현진이 강한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이 열린다는 점은 분명 호재다.

한편 다저스와 카디널스의 NLCS 3차전은 14일 오후 7시 시작되고 케이블채널 TBS에서 생중계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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