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일심·샴버그팀 우승

제2회 오메가컵 축구대회

한인 축구대회에서 유나이티드팀이 청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일심과 샴버그팀도 장년부와 OB부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재미한인시카고축구협회(회장 이상인)가 주최하고 오메가카드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제 2회 오메가카드컵 축구대회가 20일 샴버그의 올림픽파크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축구동호회 링컨·일심·비호·윈디시티·샴버그·시카고OB팀과 티벳팀 등이 출전했다.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유나이티드팀이 우승을, 준우승은 티벳팀이 차지했다. 장년부 결승전은 일심팀끼리 치러 일심 B팀이 일심 A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OB부에서는 샴버그팀이 비호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축구협회 이상인 회장은 “봄에 이어 가을에 치러진 축구대회에 13개팀이 출전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뤘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팀이 나왔으면 좋겠고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11월초 실내 축구 일정에 들어가고 내년 5월 머서마컵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회를 지원한 오메가카드 김창길 대표도 “축구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돕고 있는데 스포츠를 통해 여가선용을 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다. 앞으로도 대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승팀과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년부 우승=유나이티드. 준우승=티벳, MVP=피터 매두라, 감독상=김금성 ▶장년부 우승=일심 B, 준우승=일심 A, MVP=김한구, 감독상=김성수 ▶OB부 우승=샴버그, 준우승=비호, MVP=이신우, 감독상=이혁.

박춘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