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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기찻길에 낀 90대 청년 2명이 살려

▶기찻길에 낀 노파, 청년 2명이 살려

기찻길에 낀 96세 노파가 열차 충돌 직전 청년 2명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경 시카고 통근열차 시스템 메트라(Metra) 열차가 시카고에서 서부 서버브를 행해 가다 롬바르드 기찻길에 낀 자동차와 충돌했다. 자동차를 운전하던 버릿지 주민 앙투아네트 라자라(96)는 길을 잃고 헤매던 중 기찻길에서 유턴을 하려다 차 바퀴가 철로에 끼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참이었다.

이때 철로 차단기가 내려오고 열차가 자라라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스티브 스파페리(19)와 또 한 명의 남성(24)은 라자라가 보행보조기로 인해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각각 차에서 내려 달려가 라자라를 구출했다.



열차는 철로 위 자동차를 보고 속도를 최대한 낮췄으나 충돌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메트라 유니언 퍼시픽 웨스트 노선(UP-W)의 운행이 한시간 가량 지연됐다.

라자라는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놀란 것 외엔 아무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라를 도운 두 청년과 열차 승객들도 모두 무사하다.

▶시카고 미술관, 다우드 베이 사진전

시카고 미술관이 2017년 맥아서 재단의 '천재 그랜트'를 수상한 뉴욕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 다우드 베이(66) 사진전을 개최한다. '할렘 USA'(Harlem, USA) 시리즈로 잘 알려진 베이의 이번 사진전 타이틀은 'Night Coming Tenderly, Black'.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전 남부 노예들이 자유를 위해 북쪽으로 탈출하던 조직이자 길을 일컫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underground railroad)를 주제로 찍은 사진들이다. 17점의 대형 사진들이 시카고 미술관 내 '벅스봄 사진 갤러리'(Bucksbaum Photography Gallery)에 전시됐다.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와 허드슨 시를 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베이는 "당시 자유를 꿈꾸던 노예들이 봤던 풍경과 그들이 느꼈던 감정을 사진으로나마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시작된 전시회는 오는 4월14일까지 계속된다.

▶개 사육장 화재...29마리 폐사

시카고 서버브 웨스트시카고의 개 사육장에서 불이나 수용돼있던 29마리가 폐사했다. 듀페이지 카운티 셰리프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30분 웨스트시카고 unincorporated 지역에 있는 D&D 케널스(D&D Kennels)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육장 주인과 함께 22마리의 개를 구조했으나, 29마리는 구하지 못했다. 다친 사람은 없다.

사육장 주인 개럿 머카도는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즉각 대응하려 했으나 열기가 너무 세서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머카도는 5년 전 사육장을 열고 행동 장애를 겪고 있는 구조견 훈련을 대행해왔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베어스 새로운 수비 코치 임명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전 수비 코치 빅 팬지오(60)를 덴버 브롱코스 감독으로 보낸 이틀 뒤 새로운 수비 코치를 영입했다.

지난 11일 매트 내기 베어스 감독은 척 파가노(Chuck Pagano•58•사진)를 새로운 수비 코치로 임명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감독으로 팀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파가노는 2017년 4승 12패를 기록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내기 감독은 파가노에 대해 "NFL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고 베어스에 어울리는 공격적인 자세를 지닌 코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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