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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커플 ‘과잉진압’ 논란 경찰 바디캠 영상 공개

최근 흑인 남여 커플을 체포하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과잉 진압 논란을 불러온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로라 경찰이 바디캠 영상을 공개, 논란을 잠재웠다.

앞서 오로라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뉴욕 가와 이올라 로드 사거리에서 문을 연 채 멈춰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얼마 후 차량 문이 닫힌 후 탑승자들끼리 서로를 때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차량을 세운 후 타고 있던 남성 자후안 미첼-로맥스(22)와 여성 알렉서스 워드(22)에게 신분증과 생년월일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미첼은 신분증 제시를 거부했고 워드는 허위 신분을 밝혔다. 이후 경찰이 추가로 현장에 도착했고 이들은 커플과 언쟁을 이어갔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워드는 경찰을 향해 "당신은 내게 신분증을 요구할 아무런 권리가 없다"며 "당신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신분증을 줄 필요가 없다"고 외쳤다.



이에 경찰은 "그걸 사용하는 것이냐"라며 최근 이슈인 흑백 인종 문제를 거론한 워드에게 "너희들을 도우려는 나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모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커플이 끝내 신분을 밝히지 않자 경찰은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고, 와중에 미첼이 휘두른 팔에 한 경찰관이 턱을 가격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시를 따르지 않는 커플을 땅바닥에 눕힌 후 수갑을 채웠다.

워드는 행인들을 향해 “도와 달라”, "숨을 쉴 수 없다"고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할 당시 했던 말을 외쳤다. 목격자들은 이를 동영상으로 찍었고 소셜 미디어에 올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을 주장했다.

워드와 미첼은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무런 부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되려 경찰관들이 외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로라 경찰은 사고 당시 경찰관이 달고 있던 바디캠 영상을 최근 공개하면서 "일부 영상만 보고 사람들이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다"며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자이먼(사진) 오로라 경찰서장은 "경찰이든 누구든 억울한 상황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경찰관에게 바디캠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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