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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올 여름 컵스 경기 리글리필드서 볼 수 있을까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팬들은 올 여름 리글리 필드서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이 미뤄왔던 MLB는 최근 내달 24일 또는 25일부터 정규 리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팀당 60경기(지난 해 162경기)로 진행될 올 시즌은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컵스 구단은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컵스 크레인 케니 사업 운영부문 사장(President of business operations)은 "시카고 지역 병원들, 보건국과 함께 팬들이 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는 방안을 수립 중이다"며 "물론 평소보다 적겠지만 안전 지침을 준수하면서 팬들이 리글리 필드서 직접 컵스를 응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글리 필드는 4만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컵스는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복원 4단계 지침인 20%, 8000여명을 입장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아직 컵스로부터 직접 들은 바는 없지만, 8200명으로 알고 있다. 이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정한 제한 숫자를 훨씬 넘는다"며 "하지만 8000명이든 80명이든 일단은 기획안을 보고 난 뒤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케니 사장은 "기획안은 현재 의료계 전문가들이 만들고 있다"며 "구단 사업 운영팀이 참여하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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