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애보트 검사 키트, FDA 사용 승인 획득 외

[CBS 화면 캡처]

▶애보트 검사 키트, FDA 사용 승인 획득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 기반을 둔 의학-건강 전문기업 '애보트'(Abott Labs)가 연방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원 검사(antigen test) 키트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애보트는 "신용카드 크기의 검사 키트는 15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비용도 회당 5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BinaxNOW Covid-19 Ag Card'로 명명된 애보트 검사 키트는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고 임신 진단 검사 키트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BinaxNOW'를 통해 음성 진단을 받는다면, 매우 안전한 셈"이라며 "이 테스트는 1000번 가운데 1번 정도 밖에 오류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애보트는 검사 키트를 내달부터 배포를 시작하며 최소 매월 5000만회의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독감 시즌 코로나19로 더 위험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가을 독감에 대한 위험이 예고됐다.

쿡 카운티 보건국 소속 의사 샤론 웰벨은 "올해 독감 시즌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헬스케어 시스템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미국에선 매년 수백만명이 독감에 걸리고, 작년에만 6만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리노이와 인근 주들에서 코로나19 확진율이 다시 증가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될 수도 있는 위험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꺼번에 감염될 경우 환자의 고통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 병원의 관리 및 치료도 매우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독감 시즌을 이미 겪은 호주의 올해 감염자 수가 적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독감 시즌은 약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독감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이라며 예방 접종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위조 스포츠 우승반지 무더기 압수

시카고 연방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중국 상해서 몰래 들어오려던 62개의 위조 스포츠 우승 반지를 압수했다.

CBP에 따르면 해당 물건의 수취 주소는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로라였다. 압수 품목에는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를 비롯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와 세인트루이스 램스 등의 위조 우승 반지가 포함됐다.

CBP는 “압수된 물건들을 전문가에 의뢰, 조사한 결과 품질이 조악했다”며 "스포츠 팬들이 가짜 상품의 피해를 입기 전에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각종 스포츠 팀의 우승 반지 평균 소매 가격은 9만36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명품 매장 약탈 3명 체포

이달 초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 명품 매장에서 약탈한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려던 3명이 체포됐다.

쿡 카운티 검찰은 27일 골드코스트의 명품 매장 '생 로랑'(Saint Laurent)에서 약탈해온 물건을 온라인을 이용, 위장 경찰(undercover cops)에게 판매하려던 3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롤론드 알렉산더(24), 숀 데이비스(20), 마카일라 영(19)로 알려진 이들은 약탈 혐의를 부인하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고 주장했지만 매장 내 폐쇄회로 TV(CCTV) 녹화 영상을 통해 범죄 사실이 확인됐다.

2000달러 상당의 고급가방을 비롯 800달러짜리 부츠, 선글라스 등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는 각각 5000달러, 1000달러, 3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생 로랑’은 지난 10일 매장을 무단 침입한 이들에 의해 1000여점의 제품을 털렸고 모두 5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