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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끼리끼리 타운’ …부동성지수 20개 대도시 중 1위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08/12/27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08/12/26 11:46

인종별 거주지역 확연하게 구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가 여전히 미국 내 대도시 중 인종별로 거주지가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역임이 확인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26일 ‘분리된 도시 시카고’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시카고가 미국 내 20개 대도시 중 인종별로 거주지가 가장 확연하게 구분되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주민 중 75%가 특정 인종인 지역을 구분하면 백인은 시카고 시 북쪽과 남쪽에 주로 거주하고 흑인은 서쪽 일부 지역과 남부 지역, 히스패닉계는 북서부와 남서부 지역에 집중 거주했다.

트리뷴은 전체 인구 구성과 비슷한 수준이 되려면 백인과 흑인 인구의 84%가 이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인구 비율과 집중 거주 인구의 차이를 나타내는 부동성지수(Dissimilarity Index)로 구분할 경우 시카고의 백인/흑인의 부동성지수는 무려 84.2%로 나타났다. 백인 84.2%가 현재의 집중 거주 지역을 떠나 이주해야 완전한 통합이 된다는 의미다.

흑인/히스패닉계, 백인/히스패닉계의 부동성지수도 각각 83.1%와 61.7%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시카고에 이어 뉴욕의 백인/흑인 부동성 지수가 83.3%로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필라델피아(76.5%), LA(72.3%), 휴스턴(68.1%) 순이었다.

반면 도시의 역사가 짧은 산호세(41.1%)를 비롯 샌 안토니오(48.1%), 피닉스(51.4%) 등의 부동성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카고 지역의 인종별 주거 지역이 이처럼 뚜렷하게 구분되는 이유는 역사적 종교적 정치적 원인과 함께 수입의 차이에 따른 경제적 여건도 크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카고 300만 인구 중 가장 많은 인종은 흑인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고 이어 히스패닉(30%), 백인(28%) 순이었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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