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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윌링 건물 구입 추진…3에이커 부지-건물 5동-200대 주차 가능

총회 수익금 1만8천달러

문화회관이 윌링에 위치한 건물 구입을 추진한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회장 강영희)은 2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윌링의 그레이스교회 인근에 위치한 건물 <본보 8월 28일자 보도> 에 대해 구매의향서(LOI)를 제출키로 결정했다.

9810번지 캐피톨길에 위치한 이 건물은 3에이커 부지에 건평 3만3천 평방피트 규모로 20년 된 벽돌 건물. 내부는 전시실·자료실· 도시관 ·문화교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외부에서는 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규모다.

모두 5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주차장도 200대 규모로 한인 밀집 지역에 가깝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격은 당초 350만달러였으나 225만달러까지 협상이 진행됐으며 LOI에는 200만달러 보다 낮게 제시할 예정이다.



강영희 문화회관 회장은 “두번의 답사를 한 결과 윌링 건물이 문화회관에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까지 확인한 건물 중 상태와 가격, 문화회관 용도로 봤을 때 매우 근접한 건물”이라며 “시청에 문의한 결과 조닝에도 문제가 없고 비영리재단이 이용할 경우 세금면에서 유리한 허가를 받는데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또 문화회관이 건설되고 난 뒤 기부자 명단을 동판에 새겨 회관내 배치하자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편 문화회관은 지난 달 30일 개최한 제4차 문화회관 연례 기금 모금파티 및 총회를 통해 약 1만8천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티켓 판매로 2만3천달러, 광고수입으로 2만2천달러가 들어왔고 식사비 1만9천달러, 인쇄비 2천500달러 등을 지출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문화회관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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