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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오바마 옆집 185만불…3층 주택 대대적 보수 필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카고 자택 옆집이 185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26일자 온라인판에서 시카고대 인근 켄우드 지역에 위치한 3층 주택의 가격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5040번지 사우스 그린우드에 위치한 이 주택을 1973년부터 소유하고 있던 빌·재키 그림쇼 부부는 지난해 9월 이 집을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오바마 집과 붙어있다는 프리미엄으로 인해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최근 부동산 리스팅 서비스에 이 주택이 나오면서 가격이 밝혀졌다.



침실을 포함해 모두 17개의 방이 있는 이 주택을 내놓은 부동산중개인 맷 개리슨은 “지금은 구매자가 서두르지 않을 때지만 언젠가는 시카고의 전형적인 매수인에게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개리슨은 인근 주택 시세가 230만~240만달러지만 이 집은 보수가 필요해서 200만달러 밑으로 거래될 것이며 대통령 옆집이라는 프리미엄이 수십만달러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집 구매자는 적어도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시에는 불편한 점을 감수해야 한다.

연방경호국이 오바마 집을 경호하기 때문에 이 집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은 신분조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보안상의 이유로 오픈 하우스를 통해 집을 살필 수도 없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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