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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신들 한국 스포츠계 ‘우뚝’

골프 제니퍼 김-야구 ‘컵스 사단’ 맹활약

이정은 옆을 지키고 있는 매니저 제니퍼 김(오른쪽) [연합뉴스]

이정은 옆을 지키고 있는 매니저 제니퍼 김(오른쪽) [연합뉴스]

롯데 성민규 단장

롯데 성민규 단장

시카고 출신과 시카고를 거쳐 간 운동선수들이 한국 스포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PGA 골프와 프로야구계에서 능력을 십분 발휘 중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이 유력한 이정은(23)이 성공적 시즌을 맞고 있는 데에는 시카고에서 태어난 동갑내기 매니저 제니퍼 김의 힘이 컸다. 통역과 영어 선생님 역할은 물론 편안한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정은은 "제니퍼는 성격도 저와 맞아서 외롭지 않게 투어를 다니게 해준다. 그런 부분이 올 시즌 저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제니퍼 김과 이정은은 지난 6월 열린 제 74회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했을 때 함께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이정은은 소셜 미디어 등에 매니저 제니퍼와의 여행 등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곤 한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도 시카고 출신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선수들이 최근 KBO리그에 복귀해 각 팀 주력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KBO리그 구원왕에 도전하는 하재훈(SK 와이번스), kt wiz의 뒷문을 책임지는 이대은, 삼성 라이온즈 주전 내야수 이학주는 모두 2007~2008년 컵스에 입단했던 옛 동료들이다. 지난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김동엽과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나경민, NC 다이노스 불펜 투수 정수민,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김진영도 모두 컵스에서 뛴 경험을 갖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성민규(37) 전 컵스 아시아 지역 총괄 스카우트 팀장이 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에 취임했다.

그는 미국에서 대학야구 선수로 뛰다 2007년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 피오리나 치프스에 입단해 짧게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컵스 구단 코치, 스카우트 등을 거친 성 단장은 이대은 등 팀에 입단한 한국 유망주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도운 ‘컵스 사단’의 맏형이자 구심점이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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