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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고교들, 온라인 합동 졸업식 외

[Tik 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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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 디스틸러리 제조 손 소독제 [코발]

코발 디스틸러리 제조 손 소독제 [코발]

▶오프라 윈프리 축사… '시타델' 기금 지원

시카고 일대 수백개 공•사립 고등학교가 다음달 중순 온라인으로 합동 졸업식을 진행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30일 "시카고 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카고 일대 모든 고등학교의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주민이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2020 고교 졸업반은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마저 잃었다"면서 "그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온라인으로나마 졸업식을 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졸업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PS 산하 165개 고등학교를 비롯 차터스쿨, 사립학교 등이 온라인 합동 졸업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축사는 방송계 거물 오프라 윈프리가 맡았다. 윈프리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간 시카고에서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세계적인 명사 반열에 올랐다. 윈프리는 라이트풋이 시카고 시장에 취임한 지 한 달 만인 작년 6월, 라이트풋과 배우자 에이미 에슐먼을 캘리포니아 자택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한 바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 톡'(Tik Tok)에 자신이 춤추는 모습과 함께 윈프리의 축사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고교 온라인 합동 졸업식의 자금 지원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초대형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니스 잭슨 시카고 교육청장은 "졸업식의 의미는 물리적인 무대가 없더라도 전달될 수 있다"면서 "온라인 졸업식이라고 해서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의 의미가 퇴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의 2020 고교 졸업반을 축하해주기 위해 가족과 친지는 물론 모든 주민들이 참석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시카고 주류 업체들, 손 세정세 만들어 기증

시카고 일대 주류 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부족한 손 소독제(hand sanitizer)를 직접 제조,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시카고 북서부 소재 주류업체 '코발 디스틸러리'(Koval Distillery)는 30일 코로나19과 맞서고 있는 마운트 사이나이•홀리크로스 병원•최초대응요원•양로원•시카고 YMCA 등에 손 소독제 500갤런을 무료 기증했다.

코발의 손 소독제 제조에는 구스 아일랜드를 비롯 메트로폴리탄 브루어리, 어반 리뉴얼, 비가일 브루어리, 그레잇 센트러 브루잉 컴퍼니, 템퍼런스 비어 컴퍼니 등 시카고 지역 맥주 제조업체들이 다수 참여했다.

코발측은 "코로나19으로 인해 부족한 손 소독제를 로컬 맥주 제조업체들과 함께 만들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시카고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손 소독제는 맥주에서 추출해 만들어졌다. 맥주 제조업체들은 맥주를 증류시켜 알코올을 만든 뒤 손 소독제를 제조했다.

코발 측은 "앞으로도 계속 손 소독제를 제조해 코로나19이 끝날 때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홈파티 집주인, 다른 사고 조사 받는 중

코로나19에 대한 '자택대피령'(Stay-at-home)이 내려진 가운데 20대 아들이 200여명이 참석한 파티를 주최, 주택소유주로 벌금을 문 시카고 최초 대응요원이 별도의 사건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책임한 아들로 피해를 본 어머니’가 된 시카고 소방국 구급팀 커맨더(Chicago Fire Department Paramedic Commander) 크리스틴 매튜스는 최근 다른 동료 여성 소방관 9명과 함께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동영상 '서두르지 마 챌런지'(Don't Rush Challenge)에 참여했다.

해당 챌런지는 자택대피령으로 인해 집에서 지내며 무료해진 이들이 평상복을 입고 영국 힙합 노래 'Don't Rush’에 맞춰 춤을 추다가 이브닝 가운 또는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변신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튜스 등이 참여한 해당 영상은 소방관들이 당번일 때 당국의 허락 없이 소방서 또는 소방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튜스는 이와 관련 30일 "인종 차별적인 일부 동료들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 문제 없는 영상이지만 모두 흑인 여성만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에 일부 백인 소방관들이 토하는 이모티콘을 비롯 부정적인 댓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튜스는 내부 지침 위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방국은 사건을 조사 중이다.

▶NFL 베어스, 베테랑 와이드 리시버 영입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0일 NFL 전문매체 'NFL 인사이더'는 베어스가 베테랑 와이드 리시버 테드 긴 주니어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NFL에서 13시즌을 뛴 긴 주니어는 2007년 마이애미 돌핀스에 의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9번째로 지명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49ers, 캐롤라이나 팬더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그리고 뉴올린스 세인츠에서 뛰었다.

긴 주니어는 지난 시즌 세인츠에서 30개의 캐치를 통해 421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몇 주 전 35번째 생일을 맞은 긴 주니어는 "난 아직 몇 년은 더 프로로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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