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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카고 특급골프장 회원권 추가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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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4/25 10:13

'골프 사랑'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특급 골프장 회원권을 또 하나 늘렸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고향' 시카고의 남부에 소재한 100년 전통의 개인 골프장 '비벌리 컨트리클럽'의 평생 명예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시카고대학에 적을 둔 노벨상 수상자들, 일리노이 주의 유력 정치인들을 회원으로 둔 이 골프장은 한때 '베스트 클래식 코스' 100위권에 들었으며 웨스턴오픈(1910·1963·1967·1970년)·US 아마추어(1931년)·US 시니어 아마추어(2009년) 등 주요 대회가 치러진 곳이다.

명예 회원으로 초청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입회비나 연회비를 내지 않고 골프를 즐길 수 있으며, 손님을 데려갈 때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미국 44대 대통령이었던 그는 골프장 측에도 44번 라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특급 골프장 회원 가입 소식은 올해에만도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미 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 짐 크레인이 소유한 플로리다 주 팜시티의 '플로리디언 내셔널 골프클럽'에 조지 W.부시 전 대통령과 나란히 초청받고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보도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3년 플로리디언 골프클럽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나흘간 골프를 치며 휴가를 보내는데 360만 달러(약 40억 원)를 쓴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이곳에서 우즈, 마이클 조던 등 스포츠 스타들과 잇따라 골프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USA투데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작년 1월 퇴임 후 버지니아 주의 '육해군 컨트리클럽', 메릴랜드 주의 '체비 체이스의 콜럼비아 컨트리클럽', 버지니아 주 게인스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 등에 줄줄이 회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비벌리 골프클럽' 회원 테리 라빈은 "모든 클럽은 각각의 문화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셀러브리티를 환영한다"며 "유명 인사를 초청함으로써 클럽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7년 워싱턴D.C 근교 자택을 810만 달러(약 90억 원)에 매입했으나 시카고 남부 켄우드 지구의 자택도 계속 소유하고 있고, 시카고에 대통령 기념관을 지을 예정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오바마가 재임기간인 2012년 비벌리 골프클럽에서 흑인 프로 골프선수 존 바너, '절친' 에릭 휘태커, 마티 네스빗 등과 함께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대동하고 골프를 친 바 있다고 전했다.

배우 앤서니 앤더슨은 지난해 "오바마와 골프를 쳐서 300달러를 잃었다. 같이 친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펠프스는 700달러,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 가드 크리스 폴은 600달러를 각각 잃었다"며 "대통령이 시민의 돈을 땄다"고 농담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카고 남부 미시간 호 변의 유서 깊은 시민공원 '잭슨파크'에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의 지원으로 기념관 부지 인근 시립 골프장 2개를 타이거 우즈의 설계로 미 프로골프(PGA)급 대회가 치러질 수 있는 특급 골프장으로 재설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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