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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경제인협회 ‘2017년 송년의 밤 행사’ 개최

39년을 이어온 휴스턴 제일의 송년파티 성황 이뤄

휴스턴 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권의)가 주최하는 ‘2017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목) 오후 7시부터 벨레어에 위치한 오션팰리스에서 약 40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경제인협회의 송년잔치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많은 참석자와 푸짐한 경품들로 휴스턴 동포들 사이에 손꼽히는 연말행사였지만, 올 여름에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를 본 많은 동포들이 있어 행사를 취소하려고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홍권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협회 임원들은 비록 허리케인 하비로 많은 동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경제인협회가 단 하루만이라도 동포들이 시름을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송년행사를 갖기로 했을 정도로 이날은 한인동포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 날이었다.

유명 사회자인 김유진씨(중남부한인연합회 사무총장, LA라디오코리아 MC)의 개회인사로 시작된 한인경제인협회 ‘2017 송년의 밤’ 1부 순서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주정민 준비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홍권의 경제인협회장이 “허리케인 하비 수해복구를 위해 대처하는 한인동포들이 타민족들과 협조하고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서 한인의 자긍심도 느낀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이웃과 함께 감사하고 안부를 묻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피로를 푸시고 마음껏 즐기시면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권의 경제인협회장은 이날 참석한 휴스턴경찰국, 특히 하윈상가를 관할하는 미드웨스트경찰서 경찰서장인 Captain James B. Dale과 소속 경찰관들에게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하고 그 노고를 위로했다.

김형길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재휘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한인동포들을 위로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허리케인 수재 피해를 극복하는 동포들의 모습을 통해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고 “동포들이 한.미 동맹에 대한 걱정들을 하시는데 한.미 간에는 굳건하고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하고 있다. 힘들 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단한 노력을 하시는 동포들이 기쁜 일만 있기를 바라며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4명까지 선착순으로 노래 자랑 신청을 받은 여흥과 오락, 게임 등이 펼
쳐졌다. 노래자랑 1등의 경품으로 현금 1천불이 제공되며 다양한 경품추첨이 식사가 제공되는 중간에 펼쳐졌다. 또 입장권 경품추첨을 통해 1등에 55인치 대형 TV가 제공되고 이외에도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고 게임 등이 번갈아 가면서 펼쳐졌다.

특히 동포들의 많은 기대를 모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가수 임주리씨가 특별 출연해서 노래를 열창해 참석한 동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는데, 임주리씨는 “휴스턴에 처음 왔는데 수재피해가 이렇게 심각한 줄을 몰랐다. 수재를 극복하신 동포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를 부르겠다”고 인사해 참석한 동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임주리씨가 노래를 열창하고 댄스타임시간에는 동포들이 무대 앞으로 파트너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등장해 흥겨운 댄스시간을 보내면서 지난 한 해의 시름을 잊고 오랜만에 휴식과 여유를 맛보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앞에는 뱅크오브호프의 직원들이 참가자들에게 달력과 각종 기념품들을 제공했으며, 휴스턴 경제인협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해준 각종 단체와 개인들의 물품이 푸짐하게 쌓여있어 참석한 동포들을 시선을 끌기도 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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