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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터뷰] 새누리 한글학교 이인영 교장

“재미있는 놀이처럼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게 노력한다”

오는 2월 3일 개강하는 새누리 한글학교의 이인영 교장(사진)은 “이민사회에서 한글을 배우는 것은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게 하고, 이중언어 구사자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크며, 자녀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관계를 유지하고 부모 자녀 사이의 이해 공감을 높이기 위해서 한글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약 80여명의 학생이 등록해 7개 교실, 3개 특활교실에 15명의 교사로 구성된 새누리 한글학교는 이름이 나타내는 것처럼 ‘새누리 침례교회’가 갖고 있는 2세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양육할 것인가에 대해 전체 교회에서 논의하면서 출범했다.

원래 교회에서는 학부모들과 함께 이민사회에서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말을 잘 하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와 관계도 좋고 인성이 좋으며 학업성적도 좋고, 두뇌 영역의 개발과 타인에 대한 이해 폭이 넓고, 신앙생활도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인영 교장이 본 바에 의하면 “이민생활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며, 그 기반에는 한국어를 토대로 하고 있어 이중언어의 구사도 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미국인/ 한국인의 비율이 50%/50%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실제로 교육을 담당하는 이교장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미국인/한국인의 성향이 100%/100%가 되어야 21세기의 건강한 한인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한글학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 한글학교는 한국어 담임이 담당하고 있는 7개반과 특별반 3개반 등 보조교사 등 약 15명의 교사진을 갖고, 수업시간은 9시 30분~오후 1시 30분으로 4시간 수업을 한다.

수업은 2시간의 한국어 수업과 1시간의 특별반 수업 1시간의 놀이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있다. 놀이프로그램은 종이접기와 바둑의 오목, 태권도 반과 한국문화 전통예절반으로 구성하며 봄학기에서는 한국놀이문화프로그램(사방치기, 공기놀이, 고무줄 놀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장은 아이들의 한글교육은 4시간의 토요학교 수업으로는 충족할 수 없다고 말하고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집에서는 한국말을 사용해 한글교육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 한글학교는 학기초에는 부모들 교육을 실시한다고 이인영 교장은 말한다.

“부모들에게 한글학교와 아이들의 방향성을 알려주고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환경에 놓으려 하게 하고 한글로 된 책을 함께 읽을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문제점으로는 중고교생을 위한 한글로 표기된 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연령대에 맞는 지적인 인풋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사용하기 위해 아이들과 같이 부모님들이 같이 볼 수 있는 TV프로그램의 시청 같은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는 것이다.

이인영 교장은 “새누리 한글학교는 유치반과 저학년 위주로 놀이를 통한 배움과 한국말을 사용해 일상의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간직한 건강한 시민이 되게 하기 위해 “아이들을 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말로 습득, 반복할 수 있어야 하고 한글을 도구만이 아닌 시퀀스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이 몰입하고, 흥미를 갖도록 한글교육의 학습효과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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