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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휴대전화 이용한 도촬 사례 늘어

베스트롭 고등학교와 맥닐 고등학교서 도촬 사례 적발로 경찰에 구속, 학부모들의 세심한 지도 필요

최근 휴대폰 사용이 늘면서 남 몰래 사진을 찍는 ‘도촬’행위가 속속 보도되고 있어 자녀를 학부모들은 유의해야겠다.

어스틴지역 유력 일간지 스테이츠먼지은 지난 10월에 발생한 맥닐 고등학교 도둑 촬영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학생이 인근에 위치한 라운드락 교육청으로 전학을 가게 된 것이 밝혀졌다고 전하며 이와 관련해 학교 당국과 함께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맥닐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도촬’ 사건은 17세 18세의 남학생 두 명이 공모해 여자 화장실과 욕실을 몰래 촬영한 사건으로 촬영한 사진을 메신저 앱인 ‘스냅 챗’을 이용해 학교 친구들에게 유포했다.

피해자 학생의 신고로 결국 가해자 학생 코빈 반다와 코리 맥마한이 경찰에 연행되며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이와 유사한 사건이 광역 어스틴에서 계속 보고되고 있어 학교와 경찰 그리고 학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3월 베스트롭에서 발생한 ‘도촬’사건의 경우 3명의 학생이 두개의 스냅쳇 계정을 이용해 부적절한 여학생 사진을 유포해 경찰 조사를 받고 결국 구속됐으며 피해자 학생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민 형사상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어스틴 교육청과 라운드락 교육청은 최근 다른 사람의 허락 없이 몰래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가정에서의 노력 역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전화를 선물할 때는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전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호기심 많은 학생들의 경우 휴대용 기기 사용에 대한 적절한 제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최근 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 기기들이 등장함에
따라 자녀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늘어만 간다”며 더 이상 학교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잊은 지 오래됐다고 푸념했다.

한 여중생을 둔 학부모는 “한국에서 이민와 이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이의 공부를 위해 아직까지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았지만 모든 부모들이 그렇지 않다”며 학교에서 만이라도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 시킬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단체들 역시 “최근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보면 휴대기기가 원인인 사건들이 많다. 일부 이익 단체들의 요구에 따라 교내 휴대전화 사용이 너무나 느슨한 것같다”며 아이들이 스마트 휴대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제한하거나 의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어스틴 교육청의 경우 휴대용 기기 사용을 학교장 재량에 맡기고 있으며 교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 및 3G또는 LTE가능 태블릿의 경우 불시에 검문을 실시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 시간을 제외한 학교의 대부분의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어스틴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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