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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간에서 처음 발견된 비타민 B7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06 07:52

비타민 B7 은 비오틴 혹 바이오틴이라 불리며 1931년 독일의 과학자 Paul Gyorgy에 의해 동물의 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처음 연구 당시 머리카락, 피부에 필요한 영양소를 연구하던 중 발견되었기에 독일어로 머리카락이나 피부를 뜻하는 Haar 혹 Haut 에서 첫머리를 따 Vit. H 로 분류되었다. 나중에 작용 기전이 단백질 대사와 탄수화물 합성에 주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B 그룹에 속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B7 의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 구조식까지 완전히 밝혀진 것은 1942년이 되어서다. 필수 비타민에 속했다는 것은 역시 우리 몸에서는 생성이 안되고 일부 박테리아나 곰팡이, 효모균, 조류 그리고 특정 식물들만이 합성 할 수 있으므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라는 뜻이다. 근래에는 보통 사람의 대장 속에 사는 세균도 비오틴을 생성하는 균이 있는데 이것이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다른 수용성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저장이 안되고 소변을 통해 배출되므로 날마다 섭취가 이루어져야 한다.

◎ 비타민 B7 의 역할 = B7 은 우리 몸에서 지방이나 기름에 들어 있는 지방산이나 루신 같은 단백질의 대사 뿐만 아니라 당분의 직접 공급원인 탄수화물 이외에 단백질이나 지방산으로부터 당분이 합성되는 과정에서 조효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혹자는 이를 코엔자임(조효소) R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 결과로 영양소의 대사 및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여 피부나 점막 그리고 손톱이나 머리카락 유지에 도움을 주고 간접적으로 부신 호르몬을 통해 신경 계에 작용하여 정신적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 B7 이 풍부한 음식 = B7 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돼지고기나 연어 혹 동물의 간, 땅콩, 효모, 치즈 등이 있다. 과일, 야채 중에서는 아보카도, 산딸기, 바나나 그리고 버섯 등이 있다. 완전 식품이라는 계란에도 물론 포함되어 있지만,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계란 흰자위 만을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B7 섭취에 있어서 만은 불리한 방법이라 하겠다.
이는 B7 이 노른자위에 주로 있을 뿐만 아니라 흰자에 있는 아비딘이란 성분이 비오틴과 결합하여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며 이를 ‘난백장애’ 라고 부른다. 다만 흰자위를 잘 익혀서 먹는다면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요즘은 연구 결과로는 계란 노른자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등이 실제 신체에 흡수, 작용되는 과정 에서 해로운 점보다는 이로운 점이 많다는 보고가 계속 있으므로 달걀 전체를 즐겁게 맛있게 드시길 권한다.

◎ 탈모에 있어서 B7 의 효과 = 발견 당시 머리카락, 피부에 유효한 효과에서 유래해서 Vit. H 라는 이름을 가졌다는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듯이 B7의 가장 강력한 효과로는 탈모 방지와 증모 효과, 머리카락 갈라짐의 방지에 있다. 이 경우 코엔자임 큐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증진된다. 혹 흰머리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한다. 주의 할 점은 증모 효과가 전신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콧털이나 팔, 다리의 털도 더 자라거나 굵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더운 여름 패션에 신경 쓰시는 여성분들이라면 면밀한 주의,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 손, 발톱 관리 = 이곳 미국에서는 여성들의 손, 발톱 관리가 기본 화장법 내지는 에티켓의 일부에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런데 손, 발톱이 약해서 길게 기르지 못하거나 그나마 짧은 손, 발톱마저 쉽게 깨지고 갈라지는 경향이 있어 어려 움을 겪는 여성분들이라면 B7 보충 요법에 관심을 가져보길 권한다.
B7 비타민 2.5 mg 을 6 개월 정도 복용 하면 매끈하고 길게 기를 수 있는 손, 발톱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이런 증상은 아연 결핍이나 필수 지방산 결핍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히 감별을 하거나 같이 병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린다.

◎ 당뇨 환자의 당 관리 및 신경증 관리 = 비타민 B7 이 탄수화물을 통한 직접적 당 조절이 아닌 단백질이나 지방산을 통한 간접적 당 조절 효과가 있다 고 했으므로 당뇨 환자가 병원의 처방 외에 보조적 요법으로 B7을 이용해 볼 수 있다. B7을 꾸준히 복용하면 지방산의 합성이 증가해 당의 저장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인슐린 분비도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만성 당뇨 환자들의 손발 끝이 저려오는 당뇨성 신경병증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 B7 이 부족하기 쉬운 경우 = B7이 부족하기 쉬운 경우는 △ 항생제나 항우울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경우 △ 음식 첨가물이나 보존제인 nitrite 혹은 sulfite 를 많이 먹는 사람들로 장내 좋은 균들이 파괴되어 비오틴을 만들 수 없는 경우 △ 임신한 여성의 경우, 엽산은 이미 임산부들에게 있어 필수 보충 영양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 되었지만 최근 에는 비오틴도 이 필수 보충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비오틴 결핍의 경우에도 엽산 결핍과 마찬가지로 신경과 결손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B7 이 부족할 때 생기는 증상 = B7 결핍증으로는 탈모, 눈, 코, 입 주위의 붉은 홍반성 각질, 입마름, 안구 건조 및 식용 부진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 우울증이나 피로 혹은 불면증이나 환각 증세까지도 올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갓난아이 중에 선천적 비오틴 대사 이상이 있는 아이는 유아지방관이라는 머리 정수리 부분이 건조하고 누렇게 되는 피부 질환을 보이거나 붉은 피부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 바이오틴 부작용 = 심근경색 환자의 중요한 임상적 생체 지표로 트로포닌이란 것이 있는데 바이오틴을 과잉 섭취 할 경우 이 수치가 잘못되게 낮게 나타나면서 증상에 대한 오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다. B7 과 B5 는 장내 흡수 및 세포내 이동에 있어 상호 경쟁적 위치에 있으므로 어느 한 쪽을 과용시 다른 한 쪽이 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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