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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현 문학칼럼: 너

너른 바다 건너니
더욱 가까워진
샛 노랗게 타오르는
해무리 아래서

작은 동산 하나 없이
초록 물결 넘실대는 들판을



하염없이
하염없이
매일매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떠오르는 추억과
어느 순간 떠오르는 눈빛과
어느 순간 떠오르는 미소와
어느 순간 떠오르는 손짓과
어느 순간 떠오르는 얼굴의


끝 모르게
피어난 들풀처럼
걸음마다 이어지는
너와의 순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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