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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이민자, 타 도시 대비 세금 더 내고 소비 더 한다”

텍사스 성장 급속도, 어스틴 성장 규모 최대 … 어스틴 전체 이민자 비율 적지만 소비력 최대

어스틴의 이민자 비율은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민자들의 구매력과 납부된 세금은 달라스, 휴스턴은 그리고 샌 안토니오의 지역사회보다 비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스틴의 이민자 비율은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민자들의 구매력과 납부된 세금은 달라스, 휴스턴은 그리고 샌 안토니오의 지역사회보다 비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스틴은 일자리 창출, 벤처 기업들의 성황, ‘제 2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며 실제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 밸리의 주요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연이어 오피스 이전 및 확장을 시도하며 일자리 창출과 첨단 과학 기술 분야의 진보를 이루고 있다.

이에 맞춰 이민자 옹호 단체인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New American Economy)에서 2017년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텍사스의 이민자 480만명이 348억 달러의 세금을 냈으며 1099억 달러의 소비를 했다고 한다.

앤드류 림(Andrew Lim) 연구원에 의하면 이민자 인구가 지난 10년 동안 텍사스, 특히 어스틴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앤드류 림은 “텍사스는 누가 봐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들 중 하나이며, 특히 어스틴은 더 그렇다"고 말했다.

어스틴의 이민자 비율은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민자들의 구매력과 납부된 세금은 달라스, 휴스턴은 그리고 샌 안토니오의 지역사회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전체적으로 30만명에 달하는 어스틴의 이민자들은 그들의 전체 규모에 비해 가장 높은 지출을 했으며 세금을 납부했다. 이민자들은 74억 달러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25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림 연구원은 “텍사스 안에서만 봤을 때는 어스틴의 이민자 비율이 매우 낮다"며 “하지만,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보면, 일류 도시들 중의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림 연구원은 2017년 이른바 “성역 도시 금지"(Ban on Sanctuary Cities)와 같은 국가 정책은 이민자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적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역 도시란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하고 추방하는 연방정부 정책에 협조하지 않는 도시라고 선언한 것이다.

림은 “성역 도시 금지 정책은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농업이나 건설과 같은 주요 산업에서는 일하는 사람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라며 “지역적 차원에서도 봤을 때, 사람들이 더 이상 돈을 쓰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역사회로부터 달러를 빼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림은 성역 도시 금지 정책과 관련해 대학 등록금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표했다. 림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NAE(New American Economy)는 공립대학의 미등록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텍사스 주내 등록금(Instate tuition)을 폐지하는 두 가지 법안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이민자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고등교육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질 것이라고”전했으며 지역 언론에 의하면, 이 법안이 통과될 시 연간 4억달러의 경제활동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헬렌김·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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