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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흐트러짐도 용납 없다

WTF 시범단, 김스태권도장에서 막바지 구슬땀

“정신 차리고 실전처럼 하란 말이야!, 프로 근성을 갖고 시범을 보였을 때 관중들은 박수를 보낸다.”

4일 루이스빌에 위치한 김스 태권도(관장 김인선. 텍사스 태권도협회장 겸 WTF 시범단 단장)에는 고교생과 대학생, 성인들로 구성된 시범단 22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오는 9일 예정된 행사준비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국제태권도연맹(총제 조정원, 이하 WTF)이 올해 처음 창단한 시범단을 이끌고 첫 해외시범에 나선 최동성 감독은 단원들의 조그마한 흐트러짐도 꼼꼼히 살피면서 지적한 뒤 어떠한 자세가 좋은지를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시범을 통해 관객들이 감동을 받을 때 박수를 보내지만 정작 시범을 보이는 본인들은 어떠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단순한 동작에도 힘과 절도가 있으면 박수가 나온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최 감독은 WTF 시범단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깊이와 무게를 가져야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 감독은 “세계 188개국을 대표하는 시범단으로 태권도의 바른 기술을 홍보하고 전파하기 위해 올해 초 창단됐다”며 “시범단은 가장 바르고 정확한 자세와 새로운 기술 보급과 홍보, 세미나 등을 통해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송희 부감독은 오는 9일 시범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 “연합동작과 품세, 위력격파, 기술격파, 태권체조, 태권무, 태권힙합, 호신술 등 21가지로 구성됐다”며 “단원 가운데 8명이 여자단원으로 구성된 것은 호신술과 태권무 등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접할 수 있는 무술이란 것을 보여주며 태권힙합 등은 젊은 층을 상대로 새롭게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인선 단장은 시범단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약 2달 동안 훈련했으며 충분한 가량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단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 감독과 윤 부감독이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시범을 보인 뒤 달라스를 방문한 뒤라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쳤지만 단원들 모두 건강하며 태권도 정신으로 격파해버렸다고 웃었다.

최 감독은 “태권도는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접할 수 있으며 세계 누구와 소통하며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며 “오는 9일 프리스코에 위치한 필드 하우스 USA(Field house USA)에서 ‘2009 달라스 국제태권도 한마당’ 일환으로 멋진 시범을 보일계획이니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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