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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단체들 소박한 행사로 연말 보낸다

하비 피해 한인동포 배려, 위로하며 한 해 정리하는 시간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의 밤을 준비하는 한인단체들은 마음이 무겁다.

지난 3일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 호남향우회(회장 유경)의 경우 송년의 밤 행사와 호남인 수재피해 동포에 대한 수재위로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겸해 열려 호남인 25가정을 초청한 가운데 8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조촐한 행사를 개최했다.

휴스턴 한인농악단의 경우 이상진 단장이 지난달 초에 일찍 ‘휴스턴 농악단 후원의 밤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동포들이 하비 피해를 많이 본 상태에서 동포들에게 후원을 요청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말속에 한인단체장들의 마음속에 한인동포들을 염려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휴스턴 한인회(회장 김기훈)의 경우 올해 말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 신임회장의 선출문제가 걸려있어 송년의 밤 행사조차 계획하지 못하고 있다. 김기훈 회장은 “하비 피해 본 동포들을 위로하려 벨레어에 위치한 오션팰리스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계획했었는데 한인들의 반응이 미온적이어서 행사를 치루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한인회관에서 송년행사를 치르게 될 것 같다”며 한인들을 위로하는 소박한 행사를 치러야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휴스턴 지역 향군단체들인 해병대 전우회는 9일(토) ‘해병의 밤 행사’를 전우회 중심의 소박한 잔치로 치를 것이고, 12월 23일 행사를 갖는 베트남참전유공자회(회장 정태환)도 조용히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제인연합회(회장 홍권의)는 하비로 인해 피해를 받은 동포들을 위로하며, 지역 경찰들과 한인어른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행사내용은 검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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