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장로교회, 한인노인회 경로잔치 개최

제 3여선교회 주축으로 연합해 매년 추수감사절에 정성껏 마련한 식사대접
휴스턴총영사관, 이상진 전 휴스턴 농악단장에 대한 국민포장 전수식도 개최

휴스턴 한빛장로교회가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을 찾아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왼쪽)이 지난 25년동안 휴스턴 농악단장을 맡아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데 공헌한 이상진 전 단장에게 국민포장을 전수했다.

추수감사절 등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다양한 휴스턴의 한인 단체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그 중에서도 휴스턴 한빛장로교회(담임목사 정영락)는 추수감사절 시기에는 한인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을 찾아 제 3 여선교회가 주축이된 연합여선교회원들이 경로잔치로 섬김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15일(금) 오전 11시부터 휴스턴 한빛장로교회 정영락 담임목사와 연합여선교회원들은 노인회관에 참석한 150여명의 노인회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는데, 한인노인회 전관호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한빛장로교회의 한인노인회 섬김 행사에서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이상진 전 농악단장에 대한 국민포장 전수식도 함께 개최됐다.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늘 노인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뵐때마다, 부모님 같아서 자주오게 된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함께 하시면서 자손들을 축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인사를 통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 한빛장로교회 여선교회에서 잊지않고 노인회관을 찾아서 섬김잔치를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손들의 공적을 보면서 노인회원들이 신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희망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의 감사인사에 이어 한빛장로교회 여선교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노인회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이상전 전 휴스턴농악단장에 대한 국민포장(영전) 전수식이 이시완 영사의 사회로 개최됐다.

이시완 영사는 “이상진 전 휴스턴농악단장(현 고문)이 2019년 제 13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하고 “오늘 한빛교회의 경로잔치 자리에서 김형길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상진 전단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며 대통령 시계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상진 단장은 현재 85세의 한인원로로서 94년에 농악대를 조직하고 지난 25년동안 휴스턴농악단장을 맡아서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데 공헌했다. 후손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활동하신 것에 대해 정부에서 인정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존경받는 한인사회의 원로로서 남아 주실 것을 부탁하며 국민포상을 전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진 전 농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여년 세월동안 농악대와 함께 해온 것에 대해 국민포장을 받게되어 감개 무량하다.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온 농악대원들 및 여기 계신 한인동포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로잔치 음식대접에 앞서 텍사스 주 형사 대법원판사( Judge TexasCourt of Criminal Appeals)로 재직하고 있는 ‘버트 리차드슨(Bert Richardson)’판사가 재선을 위한 투표에 대해 한인노인회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노인회원들이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에 한나래 전통봉사단(단장 허현숙)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를 흥겹게 했다.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