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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 코로나19 예방 차원 잠정 휴관

문화센터 모든 문화강좌 잠정적으로 4월 말까지 휴강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해 자발적 참여

코로나19 예방차원으로 18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간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 입구

코로나19 예방차원으로 18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간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 입구

캐롤톤에 위치한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센터장 문 정)가 잠정적으로 4월 말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는 3월 18일부로 문화센터의 모든 강좌를 비롯한 문화센터 대관업무를 중단하고 H MART 캐롤톤점 내에 위한 문화센터(H MART 열린문화센터)를 임시 휴관했다.

문화센터 휴관 결정은 최근 달라스를 비롯한 텍사스 전역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증가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적 예방 차원으로 취해진 조치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식과 쇼핑, 10인 이상의 모임 등을 피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전국민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터라 휴관 조치는 불가피했다.



문화센터는 단순히 배움의 장소만이 아닌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러 넣어주고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건강 증진과 문화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며 달라스 한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대다수 수강생의 연령대가 높다는 점과 한 공간에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된다는 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는 텍사스 지역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의심사례가 발생 이전인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해 문화센터 휴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3월 초부터 각 강좌의 강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휴강을 강제하기 보다는 강사와 수강생 간의 자유로운 협의를 통해 휴강 여부 결정을 권고했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대다수의 강사 및 수강생들이 휴강에 자발적으로 동의함으로써 모든 강좌가 휴강에 동참하게 됐다.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의 한 수강생은 “문화센터에서 한바탕 웃고 떠들며 땀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려 생기가 돋았는데 휴강을 하게 되어 정말 안타깝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를 위해 조심해야 할 테니 나중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텍사스 중앙일보의 문화센터는 잠정적으로 4월말까지 휴관을 결정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추이 변화에 따라 개강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국면에 돌입하게 되면 개강일정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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