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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시 “모든 식당, 유기물질 포함된 음식물 쓰레기 배출 금지령”

유니버셜 재활용 법령 적용 … “남겨진 음식들, 로컬 농장으로 기부하거나 퇴비로 만들 것” 권고

어스틴 시의회가 지난 1일(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시행된 유니버셜 재활용 법령(Austin’s Universal Recycling Ordinance, 이하 URO)에 따르면 어스틴에서 음식물을 취급하는 모든 업소들은 남겨진 음식물이나, 훼손된 종이 제품 등과 같은 유기물질이 포함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전격 제한된다.

URO는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하는 대신 식당 업주 및 관리인들이 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로컬 농장으로 기부해 가축들의 사료로 사용되도록 하거나 유기물질 수집 업체에게 전달해 퇴비로 만드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다.

URO는 2040년을 목표로 ‘폐기물 제로화(Zero Waste)’를 이루고자 하는 도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5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라 도시 쓰레기와 재활용품의 85% 이상이 다세대 가정, 상업용 건물, 식품 서비스 시설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쓰레기 매립지로 폐기되는 유기물의 약 37% 가량이 도시의 기근을 돕기 위해 기증하거나 퇴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지며 본격적으로 시작 된 사업이다.

어스틴 자원 대책 본부(Austin Resource Recovery Department)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금지령과 관련해 요식업계 종사자 및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재활용 방안과 폐기물 감량 대책 등을 교육하는 무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자원 낭비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자원 대책 본부의 샘 앙고리(Sam Angoori)임시 이사는 “이번 법령은 식당 비즈니스 운영자들에게 쓰레기 처리 부담을 지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어스틴 시민 모두를 이롭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린 사안” 이라며 업소들이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불해야하는 비용적인 측면이나 번거로움을 효율성 있게 지원할 수 있는 해결책들을 수립할 계획을 밝혔다.

아직까지는 준칙 위반 사항에 대한 과태료나 징벌 등의 위법 조치의 기준은 밝혀진 바 없으나, 어스틴에서 음식물을 취급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은 URO가 제시하는 기본 수칙들을 파악하고 음식물 폐기물 절감에 적극 동참해야 하겠다.

URO 법령 지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 및 무료 교육 프로그램 일정은 어스틴 시의회 공식 홈페이지(www.austintexas.gov) 방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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