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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사회 위상, 우리 손으로 직접 드높여야”

20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행사 홍보 및 후원금 모금 ‘동분서주’
각계각층 ‘후원의 손길’ 답지

20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11월 10일(토)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을 기원하는 한인들의 정성이 속속 집결되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를 주축으로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행사 홍보 및 후원금 모금을 위해 연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들은 주요 한인 업소들을 돌며 코리안 페스티벌을 알리는 한편, ‘십시일반’ 한인들의 정성을 모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에 따르면 한인사회 각계각층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 교계에서도 정성의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참빛교회(담임목사 김승학) 전 성도들은 500 달러의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지난 10일(수)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에 전달했다.

오원성 준비위원장은 “김승학 목사님은 코리안 페스티벌의 성공을 기원하며 전 성도들과 함께 동참하는 뜻에서 후원금을 전해왔다”며 “전 교회가 한인문화를 타민족에 알리는 일에 선구자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금전적 후원 뿐만 아니라 ‘재능기부’를 통해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인 업체들도 많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캐롤튼 H마트 상가 북쪽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한 미용실 다스헤어는 ‘재능기부’로 코리안 페스티벌에 동참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전통혼례 문화를 타문화권에 알리는 한편,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살고 있는 부부에게 실제 결혼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통혼례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다스헤어는 혼례식을 위해 필요한 신랑·신부 메이크업을 행사 당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원성 준비위원장은 “다스헤어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 동참하고자 당일 약 4시간 소요되는 신랑과 신부의 메이크업을 해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당일 비즈니스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보다는 한국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개인의 이익을 접어두고라도 참여해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로는 올해가 3번째인 코리안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하며 타문화권 시민들 사이에서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연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역대 최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여 명이 참여하는 어가행렬에서부터 문화 장벽을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 그리고 수 많은 업체들이 제공하는 먹거리 장터가 10만여명으로 예상되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준비위원회의 발 빠른 기획으로 최근 한국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 ‘공원소녀’가 케이팝 나이트(K-POP Night)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 있는 동포들은 물론, 케이팝에 관심 있는 타문화권 방문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규모가 큰 만큼 행사 준비 및 운영에 드는 비용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한인사회의 후원과 관심이 절실하다.

오원성 준비위원장은 “행사 홍보차 한인 업소를 방문하다 보면 일부 업주들이 ‘왜 그런 행사를 해서 매상에 차질을 빚게 하느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한다”며 “코리안 페스티벌은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려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이고, 그 일이 궁극적으로는 한인 비즈니스의 권익 신장으로 연결되는 초석이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 준비위원장은 그러면서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져야 궁극적으로 한인 비즈니스의 권익이 신장된다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달라스 한인사회의 위상은 우리 손으로 직접 드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준비위원장은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이 금전적, 시간적 헌신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 어린 후원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한인사회 모두가 동참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등급의 스폰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관심 있는 개인이나 업체는 달라스 한인회(972-241-4524)로 문의하거나 행사 홈페이지(koreanfestivaldallas.com)를 참고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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