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통 위에 이제는 차세대가 전면으로
MD한인회 35대 정기이사회
이사장 찰리 성·이사 93명 인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한인회는 지난달 28일 볼티모어 마틴스웨스트연회장에서 제1차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35대 한인회를 지탱할 이사진은 모두 93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는 이날 정부 이사장으로 내정한 찰리 성·피터 황 변호사를 각각 인준했다.
성 이사장은 “5년간 하워드카운티 한인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조금은 쉬고 싶었지만, 메릴랜드한인회 활동에 부러움과 2세로서의 자랑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보탬이 되고자 이사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회 이사회는 이날 올 사업계획과 예산안도 승인했다. 사업으로는 3월 3일(토) 무지개 학교 개강, 3월 11일(일) 차세대와 청소년에게 3.1절 정신 알리기 포럼, 한인회관 모기지 완납을 위한 골프대회(6월 24일), 광복절 행사 및 축구대회(8월 12일), 코리안 페스티벌(9월 15일), 송년 잔치(12월 16일) 등을 한다. 차세대 리더십을 키우고 단체 간 협력 사업도 활발히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인회는 모기지 완납을 위한 위원회도 구성, 위원장에 한기덕 전 회장을 임명했다. 한인회관 모기지는 현재 2만 7600달러가 남았다.
백성옥 회장은 “한인회가 45년간 동포들의 중심에서 활동했다”면서 “이제는 그 전통위에 차세대들이 전면에 나서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선거의 해인 만큼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는 이사회에 앞서 삼일절 결의문과 독립선언문 낭독 등 간소하게 삼일절 기식도 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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