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역사 잊지 말고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워드한인회 등 3개 단체
공동으로 삼일절 기념식
한인 단체장 대부분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대독한 김동기 총영사는 “모국을 생각하면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한인들에게 감사하다. 한인들이 단합하고 힘을 모아, 차세대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남정구 회장은 “99년 전 선조들이 하나로 뭉쳐 목숨 걸고 외친 만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을 때 수치스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은 격려사에서 “동포사회도 선조들이 힘을 모은 것처럼 하나의 뜻으로 뭉쳐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인 단체들은 승훈, 승재용, 김은, 최광희, 박양자, 박호설, 이완길씨 등 독립 유공자 후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워싱턴 광복회 회원인 홍광수씨가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참석자들은 삼일절 노래에 이어 하워드한인시니어센터 오광동 전회장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했다.
한편, 몽고메리 락빌에 있는 러빙하트 메디컬 데이케어센터도 이날 오전 177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103세인 성창복 할아버지가 만세 삼창을 선창해 눈길을 끌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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