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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71마일 강풍 워싱턴 강타”

70만 여 가구 정전 피해
주요도로 및 다리 폐쇄
주말에도 돌풍 계속돼

워싱턴 일원에 2일 새벽부터 강력한 돌풍이 불어 곳곳에서 가로수와 전신주가 쓰러져 도로가 폐쇄되고 70만 여 가구가 정전을 겪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덜레스 국제공항 관측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시속 71마일의 돌풍을 기록, 2012년 이후 최악의 돌풍 기록을 경신했다.

국립 기상청은 주말에도 워싱턴 일원에 강풍 경보를 발효, 오늘(3일)까지 최고 시속 70마일의 강풍이 불고 4일(일)에도 30~40마일의 강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했다.

이렇게 워싱턴 일원에 3년 만에 불어 닥친 강력한 돌풍으로 워싱턴 일원 70만 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으며,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만 26만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돌풍이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전으로 인해 도로 신호등이 고장나면서 일부 지역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고, 가로수와 전신주가 쓰러져 주요 도로 및 다리가 폐쇄됐다.

또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경찰관은 강풍 피해를 돕던 중 갑자기 쓰러진 나무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대중교통의 경우 메트로가 지연 운행 돼 승객들이 불편과 혼란을 겪었으며, 암트랙은 운행을 중지했다. 버지니아 익스프레스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고 오는 5일 정기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심각한 강풍 사태로 인해 DC 내 연방정부와 워싱턴 일원 대부분의 학교도 이날 하루 휴교했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고 건물 밖에 있는 물건들은 안으로 옮기거나 고정시키고, 정전에 대비해 모바일 기기는 미리 충전을 해 두고, 플래시 라이트를 준비하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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